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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13 14:10
[MLB] 보라스를 너무 믿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 저여자좀봐
조회 : 3,373  

 보라스는 어디까지나 기업을 하는 사람이기에 추신수와는 입장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추신수는 아마도 인생의 한번뿐인 FA기회이기에 협상이 실패할 경우 치명타가 될 수 있지만

보라스에게 추신수는 수십명의 고객 중 한명일 뿐이고 (물론 중요한 고객이겠지만)

리스크의 차이에서 보라스의 실패와 추신수의 실패는 비교할 바가 안됩니다.


 보라스는 위험성이 크더라도 큰 금액을 원하는게 당연하지만 선수의 입장은 다르죠. 받아들일 수 있는

금액이면 받아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고객들이 보라스와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직접 구단과 계약을 했던 사례들이 그런 입장차이에서 비롯됐고,

 그제 김형준씨가 라디오방송에서 밝힌 것처럼 아직까지는 추신수가 직접 나서지 않은 것 같다는 말도

이러한 까닭에서 나온 얘기 같네요.


 보라스 전략의 성공의 경우는 필더 9년 214m, 실패의 경우는 본의 4년 48m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본의 경우에는 시장초기 60m까지도 가능했었지요. 

 보라스의 입장에서는 필더와 본의 경우를 합치면 총 262m이라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만,

 그의 고객 2명 중 한명은 당초 기대됐던 금액보다 큰 손실을 봤지요.


 물론 추신수는 필더의 경우가 될 가능성이 더 높겠습니다만, 70%확률로 150을 받기 위해서 

100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날리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30%의 확률로 100을 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수학적으로는 전자가 당연히 좋겠지만 추신수가 100만 받아도 만족을 하는 거라면 

30%의 확률도 100을 받지 못할 확률을 제거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거죠.

(여기서 나온 숫자나 확률은 실제 숫자가 아님유..)


 보라스가 계약조건을 추신수에게 보낸 것이 맞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FA시장은 변수가 많습니다. 추신수급의 선수라면 구단들이 쓸 수 있는 최대한의 금액을 일단

제시할 걸로 생각하는데...너무 길어지니 조금 위험성이 커지지 않나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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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13-12-13 14:23
   
보라스는 구단주들로부터 욕먹지만
선수들로부터도 욕먹는 대표적인 에이전트입니다
만약 그의 장기인 대박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그건 그 자신의 몰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현재도 많은 선수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는데
몇몇 계약이 실패한다면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것입니다
     
저여자좀봐 13-12-13 14:26
   
보라스도 조금 전성기가 지난 느낌이 드네요

예전에는 욕을 먹더라도 구단들을 외통으로 몰아서 대마를 잡았었는데 ;;
루니 13-12-13 14:25
   
그리고 현재 윈터 미팅이 끝났을 뿐입니다
FA시장은 해를 넘겨서도 닫히지 않습니다
협상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죠
한국 언론이 호들갑 떠는데 거기에 편승해서
"이거 잘못되는거 아냐??"
하며 조바심 낼 필요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저여자좀봐 13-12-13 14:28
   
협상 진행상황을 소상하게 알면 그 불안감이 덜할텐데 이건 뭐 양측에서 언론플레이에만
열을 올리니 조금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ㅋ
일단 A급 선수들은 계약이 빨리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서 (물론 필더는 아니었지만)
약간 늦은 감이 들어서 그렇네요
하늘꽃초롱 13-12-13 14:54
   
현재는 기간도 아직 많이 남았고 언플 싸움으로 밀땅하고 있는 상태라 좀더 지켜봐야지 뭐라고 단정지을수는 없겠네요.
아라미스 13-12-13 14:55
   
우리가 보라스를 믿든 안믿든 달라지는건 없는...
버킹검 13-12-13 15:13
   
kbo주제에 fa시장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웃김...fa란게 생긴지 얼마되지도 않고 에이전시도 없는 나라에서...
뭐 보고 자란게 있다고 아는척하는건지 모르겠음...어련히 미국사람이 알아서 잘 하겠죠...^^;;
     
루니 13-12-13 15:21
   
국내 야구보다 메이저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도 많고
국내 축구보다 유럽 축구에 미친 사람도 많습니다
국내 농구보다 NBA를 보며 환장하는 인간도 많답니다
님처럼 그렇게 말해선 안되죠 ㅋ
     
저여자좀봐 13-12-13 15:50
   
버킹검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고작 한국이라는 조그만 나라에서 태어나서 에이전시는 잘 모르겠지만 회계학의 기본이
보수적인 접근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인생에는 겜블과 도전뿐만 아니라 안정성도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은 자기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이라는데 이건 좀 ^^;;
     
갤럭시T 13-12-13 23:49
   
이 무슨 망발인가요
패리 13-12-14 01:22
   
하난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선수들이 에이전시 고용하는 이유가 좋은 조건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 에이전트비용 줘가면서 고용하는건데

너무 욕심만 부리다가 계약 실패해보세요 그 에이전트 어찌되나

걍 에이전트 인생 끝이라고 보면됩니다 어느 선수가 계약도 성사 못시키는데 그 에이전트랑 일할려고 합니까.
     
저여자좀봐 13-12-14 23:28
   
그렇죠. 그래서 보라스가 최고로 꼽혔고, 요즘은 보라스도 실패하는 사례가 없지않기에

걱정되서 한 얘기에요.
오케바리 13-12-16 13:32
   
보라스가 괜히 보라스가 아니고.. 하루아침에 된 보라스도 아님.
추신수도 보라스 꺼려하다가 막상 얘기하고 보니..
구단한테는 몰라도 선수에게는 최고의 에이전트라는 확신이 서서 계약했다고 했음.
구단들이 보라스 꺼려하는 건 단순히 돈만 많이 달래서가 아님.
선수편에서 최고의 금액이나 계약조건, 편의제공 등등..
선수가 원하는 최고의 조건을 만들어줌.. 구단한테는 최악이 되겠지만..
어정쩡한 선수 가지고 협상하는것도 아니고 FA최대어급을 협상하는 만큼..
보라스가 절대 어설프거나 조급하거나 신경을 덜 쓰거나 .. 등등 추신수에게 소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님..
결국 시간은 보라스와 추신수 편이 될것임...
기둘려 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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