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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1 22:42
[MLB] [조미예의 MLB현장] 정말 기뻤던 이대호, '아내에게 전하고 싶었다."
 글쓴이 : LuxGuy
조회 : 3,334  

“와~ 오늘 많네요. (웃음)”

경기 끝난 후, 이대호 앞에 몰린 취재진을 향해 건넨 말입니다.

한, 미, 일 취재진이 모두 모였습니다. 일본 취재진도 이대호의 활약이 반가운 눈치입니다. 대단한 홈런이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한국과 일본에서 그랬던 것처럼 미국에서 보여주는 활약이 반갑다고 표현합니다. 이대호는 나라별로 세 번의 인터뷰를 나눠서 해야 하는 상황. 승리의 발판을 만든 홈런을 날린 터라 힘든 기색 없이 기분 좋게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좌완 홀랜드를 맞이해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텍사스 홈에서 열린 3연전에선 모두 패했던 시애틀. 그래서 이대호는 이번 경기가 중요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홀랜드를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쓴맛을 절대 반복하지 않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동영상 캡처. 이날의 수훈 선수가 된 이대호는 ‘스웰멧’을 착용했다. 


# 01. 이대호, “데릭 홀랜드 상대로 멀티홈런 가능했던 이유”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를 생각했어요. 지난주 텍사스 원정에서 홀랜드를 상대했는데, 한 번도 제대로 치지 못한 거에요. 타이밍도 맞지 않았고, 빗맞은 타구가 많았죠. 두 번 실수는 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공부를 했죠.” 이대호는 지난 텍사스 홈에서 있었던 경기를 떠올리며, 두 번 실수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고, 타격 코치와 이야기도 나누며 작전을 짰습니다. 홀랜드 상대로 안타 뽑아낼 작전 말입니다.

“경기 전에 타격 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타이밍을 조금 빨리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방망이를 조금 짧게 잡고 스윙을 하면, 방망이가 나가기가 쉬울 것이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근데 정말 이게 주효했던 것 같아요.”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이대호는 마르티네즈 타격 코치의 조언대로 방망이를 짧게 잡고, 스피드를 빠르게 가져갈 생각으로 타석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타석에 오르기 전, 타격 코치는 이대호에게 다시 한 번 물었습니다.

“대호,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생각하고 있지?”

이대호는 “네, 코치님! 배트 짧게 잡고, 스피드를 염두에 두겠습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와서 타격 자세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 누구도 그의 타격 자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잘하고 있다는 칭찬만 전할 뿐이었습니다. 다만, 오늘과 같이 배트를 잡는 위치 등 상황에 따라 조금씩 응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첫 타석에서 시속 92마일(약 148km) 싱커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포를 쏘아 올린 이대호.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두 번 실수하지 않겠다 다짐한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스리런을 날려, 지난 경기에서의 무안타의 수모를 완벽하게 떨쳐냈습니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선 83마일 슬라이더가 왔는데, 타이밍이 생각보다 잘 맞았다. 첫 번째 홈런도 기분 좋았지만, 스리런은 정말 기분 좋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대호는 이제 겨우 109타석을 소화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10호 홈런입니다. 대략 10타석에 한 번꼴로 홈런을 날린 셈이죠. “메이저리그에서 이렇게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었나?”라는 물음에 이대호는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줄곧 생각했던 건 즐겁게, 재미있게 야구 하자였어요. 아시겠지만, 힘들게 합류했고, (개막전 로스터 합류)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었죠. 근데 재미있게, 후회 없이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만큼 열심히 했죠. 그래서 그런지 자신감이 생겼고, 투수들도 또 정면 승부를 겨뤄주니 치기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불확실했지만, 즐기면서 한 야구에 자신감이 붙어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아래 링크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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