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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2 17:06
[MLB] 류현잔의 체인지업과 박찬호의 슬러브
 글쓴이 : 동천신사
조회 : 3,311  

어려분들도 아시다시피 최근부터 류현진 선수 왼손타자에 체인지업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구질이 왼손 타자에게도 상당히 위력적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면 오른손과 왼손 투수로 차이는있지만 박찬호도 선수시절 왼손타자를 제압하기위한 구질을 보유하고있었지요.   그건 바로 슬러브 (슬라이더+커브 - 왼손타자 안쪽으로 퍼고들며 떨어지는 구질)였읍니다.   그러면 오른손 또는 왼손 투수라는것을 떠나서 두투수의 체인지업과 슬러브중 어느것이 왼손타자에게 더 위력적일까요.   저는 박찬호선수의 슬러브가 더 위력적으로 보이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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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Curr 13-08-12 17:43
   
좌타에게 위력적이라면 슬러브가 아닐까요. 원래 체인지업이 좌타한테 밋밋하게 들어가면 장타하기 허용하기 좋은지라..
홀로장군 13-08-12 18:00
   
류현진이 좌타자에 체인지업을 사용하는건 제가 볼땐 임시적이고 제한적이라 봅니다
기존 좌타자에게 체인지업을 사용하지 않은건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죠
공이 약간 높거나 타자가 예측 이라도 한다면 장타로 연결되기 십상이기 때문이죠

저번 경기부터 좌타자에게 체인지업을 보여준건 던질 수도 있다고 보여주는 거죠 많이 사용하진 않을 겁니다
그것도 컨트롤이 잘 되는날 사용 하겟죠

미국에서 류현진이 성적에 비해 인기가 없는? 이유 중 하 나가  공의 위력이죠
위력이 커쇼나 그레인키 등 에이스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 입니다
현진이는 공의 위력보다 구종의 조합으로 승부하죠 한국에선 그렇게 판단 하지 않았지만 미국에선  기교파 타입에 가깝다 봅니다

반대로 찬호는 위력적인 공을 구사하죠 공의 위력으로 보면 모든공이 박찬호가 월등하게 높습니다
구종 하 나 하 나를 비교하면 커쇼보다 찬호가 높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공의 위력과 승부는 비례 하진 않다 라는 거겟죠
동천신사 13-08-12 18:00
   
역시 그렇겠지요.  둘다 밋밋하더라도 좌타자입장에서는 덜떨어지는 체인지업이 치기쉬울것같습니다.  어쨌든 한명은 이미 레전드가 되었으니 류현진 선수도 꼭 레전드가되기를 바랍니다.
동천신사 13-08-12 18:14
   
홀로장군님 그건 바로 pitching location능력을 말씀하시는것같은데 확실히 투수들에게는 그것이 어려운것인가 봅니다.  사실 류현진 스타일을 보고 여러 투수들이 떠오른다고하는데 (예:사바시아..) 저는 정말 류현진이 닮았으면하는 투수가 딱한명있습니다.  그건 바로 "그렉 메덧스"입니다.  정말 Location과 Command의 마술사였죠.  누가 그렉 메덕스에게 질문했다더군요 "당신이 원하는 게임은 무엇이냐?"라구요.  그렉 메덕스의 답은 "27개의 공으로 한게임을 끝내는겁니다"라고했다더군요.  굉장하지않습니까 ?
shonny 13-08-12 18:18
   
구질 하나로만 본다면 제생각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이요..
슬러브란 구질은 이구종 하나만 본다면 어중간해여.. 커브도 아니고 슬라이더도 아니고.. 팔에도 부담가는 구질인데다.. 홈런도 잘맞는 구질임.. 간파당하기도 쉽고여..
그래서 슬러브 잘쓸려면..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나 가능하고여..
동역 13-08-12 18:46
   
기본적으로 몸쪽공은 항상 장타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투수들이 피칭할때 바깥쪽으로 도망가는 변화구가 주를 이루고 몸쪽은 기습 용도로 던지죠.
류현진같은 좌투수라면 우타자한테는 체인지업, 좌타자한테는 슬라이더 이게 정석입니다. 

지난경기 류현진이 좌타자한테 체인지업을 던진건 미봉책이라고 봅니다.
좌타상대로 던지는 슬라이더가 위력적이지 않기때문에 첸접으로 허를 찌른거같은데
담부터 타자들이 첸접에 대해서 준비하고 나온다면 쉽게 않을거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류현진이 좌타자 상대로 강점을 보일려면 슬라이더를 더 날카롭게 갈고 닦는수밖에 없죠.
잭키콩나물 13-08-12 19:05
   
슬러브는 2000년 들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제구가 안 되었을때 장타를 맞아서 생겨난 것 같아요.
물론, 슬러브도 재미 좀 봤죠.
하지만 박찬호의 주무기는 라이징 페스트볼과 폭포수 커브를 꼽겠습니다..
라이징 패스트볼은 현재 투수중에 박찬호같이 떠오르는 게 정말 보일 정도로 엄청난 위력의 공을 던지는 투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폭포수 커브 또한 그 정도 낙차큰 커브도 마찬가지구요.
제구가 좀더 받혀줬다면 더욱 위대했겠죠.
구위만을 놓고본다면 19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3명의 선수를 꼽는다면
페드로마르티네즈, 랜디존슨, 박찬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난다긴다하는 투수들도 구속은 더 빠를지 모르지만 구위만을 놓고 본다면 저 위 3명 구위는 못 따라온다 봅니다. 박찬호 선수의 2000년 후반부터 2001년 전반기까지는 최고의 구질이었죠.
     
오케바리 13-08-12 19:15
   
절대적으로 동감입니다....
     
shonny 13-08-12 19:33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이세구종의 공통점은 거의 같은 팔각도, 구질역시 직구랑 똑같이 날라오다 떨어지거나 휘거든요..

커브경우는 팔각도부터 다르고 구질역시 직구랑 다르죠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구종이라..
슬러브는 그립은 커브처럼 잡지만 던지는건 직구/슬라이더랑 동일하게 던지면 나오는거라... 첨 커브배울때 커브제대로 안되면 슬러브가 되버리죠.

커브에 비해 구속이 빠르고 슬라이더에 비해 낙차폭이 있지만 근본적인 차이는 직구랑은 구질이 달라서 타자들이 간파하기 쉽다는거죠. 그래서 슬러브쓰는 선수들보면 스트라스버그처럼 직구가 위력적인 선수고여..
직구가 위력적이고 주무기다보니.. 슬러브 간간이 던지면 타이밍 놓친상태로 따라가서 땅볼이나 헛스윙유도하기 좋고여..
동천신사 13-08-12 23:22
   
재키콩나무님이 구위만으로 2\3명을 언급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군요.
1. 폐드로 마르티네스 : 씽킹페스트볼 - 공이 얼음판을 미끄러지듯 흘러가다가 떨어지는 느낌을줄정도임.
2. 랜디 존슨 : 슬라이더 - 2M가넘는 키에서 뿜어내는 타점높은 릴리즈포인트에서 시작되는 장작패는듯이 꺽이는 슬라이더.  알면서 보고도 못침.
3. 박찬호 : 포심 라이징 페스트볼 - 가슴높이에서 갑자기 솟아오르는 공.
마구들입니다.
누가 감히 국내에서 박찬호보다 뛰어난 투수가있다고합니까.  선동렬도 뛰어난 투수지만 선동렬의 슬라이더와 랜디존슨의 슬라이더 누가 더 강력할까요.  그런 랜디존슨과 맞짱뜬 박찬호입니다.
고고싱 13-08-12 23:46
   
김병현의 마구는???
뭉치 13-08-13 08:09
   
구위만 보면 페드로나 랜디보다도 박찬호가 나았다고 봅니다..

말그대로 랜디나 페드로와 한때 맞짱뜬 찬혼데.. 박찬호에겐 페드로나 랜디와 같은 제구력이 없었죠...

볼은 존에서 넘 멀리 떨어졌고 스트라이크 잡으러 던진 공은 복판에 몰리기 일쑤였죠...

그런데도 헛스윙이 많았습니다.. 정말 구위하난 사기캐릭에 가까운....

제구만 좀 됬었으면....ㅡ.ㅡ
동천신사 13-08-13 09:15
   
박찬호도 선수시절 제구력이 매우 중요하다는걸 항상 알고있었고 제구력에 집중하려고 엄청 노력했던걸로압니다.  인터뷰할때마다 항상 일구 일구에 집중해서 최선을다한다는 말로 자신의 제구력 부족을 매우려했던것같습니다.  그러고보면 제구력은 후천적인 노력도 반드시필요하지만 어느정도는 선천적으로 타고나야지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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