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전력 질주+홈 슬라이딩 성공..시즌 26번째 득점
이대호가 전력 질주에 이은 홈 슬라이딩으로 시즌 26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8월 15일(이하 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틀래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전력질주와 홈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팀이 3-1로 앞서있던 4회 초, 이대호가 몸에 맞는 공과 진루타로 2루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이대호는 오말리의 적시타 때 전력 질주로 득점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26번째 득점을 이뤄냈다.
또한 이대호는 3루를 지나 홈으로 전력 질주하여 홈 슬라이딩까지 선보였다. 현지 중계진도 좀처럼 보기 힘든 이대호의 슬라이딩에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현지 중계진은 “이대호가 2아웃이기 때문에 베이스를 돌았습니다. 슬라이딩을 했지만 홈 플레이트 앞쪽에 겨우 닿았습니다. 대부분의 주자들은 슬라이딩을 하면 홈 플레이트를 통과하곤합니다(웃음)”라며 이대호의 홈 슬라이딩에 즐거워했다.
한편, 시애틀은 이 경기에서 8-4로 오클랜드에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 시즌 62승(54패)째를 달성함과 동시에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비록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득점에 성공한 이대호는 이번 시즌 타율 .249 13홈런 41타점 OPS .755 26득점을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