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대호는 올시즌 4번타자가 아닌 5번타자로 뛰고 있습니다. 요새 방망이가 하도 뜨거워 타순조정이 들어갈지도 모르겠지만요. 나카무라 다케야와 비교하자면 이대호 쪽이 안타는 더 많이 생산하지만 장타력은 더 떨어집니다. 이대호는 전통적인 슬러거 타입은 아니거든요. 이대호 일본 진출이후 조금 비교하기가 애매한게 나카무라 다케야가 지난 3년간 잔부상에 계속 시달려서 시즌을 정상적으로 뛰질 못했어요. 나카무라 다케야도 뛰어나지만 지난 시즌부터 나카타 쇼가 거포로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이 세명의 타자의 경쟁이 매우 기대됩니다.
일본의 전력 분석원들의 분석을 보면 이대호가 장타를 버리고 우측 단타에만 집중한다면 4할도 가능한 선수라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반면 이대호 자신은 만약 내가 타율이나 팀배팅을 포기하고 장타만 노린다면 언제든지 30홈런 이상은 자신 있다고 인텨뷰를 한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전문가들도 별 이견이 없고요...반면 나카무라는 위에 다른 분들이 댓글 달았듯이 오직 장타에만 특화된 스윙을 하고 있고요...자국선수 거포라 인기야 나카무라가 훨씬 많을지 모르겠지만 타자로서의 완성도나 기량은 이대호가 한수 위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