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각도때문일라구요 ㅎㅎㅎ
안타깝지만 현재 국내 KBO 투수중에 아주 좋은 패스트볼 던지는 투수는 없는것같습니다.(전적으로 개인의견)
물론 좋은 패스트볼이라는게 꼭 빠른구속의 패스트볼만을 말하는건 아니고 좌우 코너를 자기 의지대로 과감하게 던지는 투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물론 우리나라 스트존이 많이 좁아서 생기는 문제일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현재 스트존이 좁으니까 좀 더 넓히자고하는데엔 반대합니다.
결국 국내투수들의 기량을 늘리는 방법밖에 없는데... 현재로썬 그닥 미래가 보이지 않네요 ㅠㅠ
단순히 무브먼트 심한 직구 같은건 화면상으로 확인이 잘 안됩니다.
최소 패스트볼성 변화구라도 되어야 화면으로 보이는거죠.
메이저리거라면 팬그래프 같은데서 확인이라도 할수 있겠으나,
일본이나, 우리는 그런 사이트가 없죠.
일본 기준에서는 슬라이더와 반대방향으로 빠져나가는 변화구가 존재합니다.
엠엘비는 슈트 같은 변화구 개념이 없죠. 비슷한게 투심, 테일링 패스트볼 이런거고.
투심은 슈트보다 변화량도 적고, 움직임이 선수에 따라 천차 만별입니다.
횡으로 바깥으로 휘기도 하고, 아래로 가라앉기도하고, 커터처럼 꺽이기도 하구요.
제일 많은건 매덕스 투심처럼 싱커성으로 움직이는 거죠. 변화폭은 작지만..
리베라랑 페드로는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역회전 패스트볼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적은겁니다.
페드로는 긴 손가락 때문인지 위기상황에서 마음먹고 포심을 강하게 던지면 자동으로 테일링이 걸렸다고 하구요.
리베라는 투심이 횡으로 슈트처럼 휘더군요.
커터는 왼손타자한테 많이 쓰고, 역회전 투심은 오른손 타자 접대용이더군요.
그 이외에도 아래로 살짝 떨어지는 종 커터도 던졌습니다.
일본 게임을 보면 슈트회전이라고, 투수가 피로하면 직구 회전이 역으로 걸려서 공이 가벼워져 홈런을 잘 맞는다고 한건 봤네요.
이건 역회전 변화구 슈트랑은 다른 개념이죠.
포심의 정방향 회전이 역회전이 걸리면 너클볼처럼 스핀이 별로 없어진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타자 입장에선 땡큐죠.
그리고, 무브먼트 같은건 좋을 때도 있지만, 부상이라든지, 폼 변화에따라 계속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덕스를 보면 무브먼트가 쩔었는데, 선수 말년으로 갈수록 계속 방어율이 4점대로 치솟았죠.
이걸 보면 무브먼트가 구위와 관련된거라, 구위가 떨어지면 유지할수 없는거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