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아시아 내야수에 대한 편견을 깼다.
강정호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피츠버그는 7-10으로 졌지만 강정호의 활약은 빛났다.
팀이 0-3으로 뒤진 1회말 무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워싱턴 선발투수 A.J. 콜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았다. 5-5 동점인 7회말 2사 1루에 네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워싱턴 투수 코다 글로버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7-5 리드를 안겼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강정호의 20홈런은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이다. 아시아 내야수 최다 홈런은 18홈런을 기록한 이구치 다다히토와 조지마 겐지가 갖고 있었다.
2루수인 이구치는 20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18홈런을 기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포수 조지마 역시 2006년에 18홈런을 때렸다. 강정호는 지난 16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 둘을 넘어섰고 20홈런까지 기록하며 아시아 내야수도 거포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이미지를 야구 본고장에 만들었다.
첫달 쉬고 이후에 다시 한 번 부상자 명단 든 건 충전의 기회를 가진 걸 수도 있는데 이번 시즌 진짜 큰 걸림돌은 성폭행 스캔들이죠. 그리 잘 나가던 선수가 그 일로 맨탈 붕괴 되면서 처참하게 무너졌음. 지금 살아나는 것도 여자가 연락도 안 되고 수사가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하니까 마음 추스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