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마무리' 오승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감을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매시니 감독은 9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끝낸 뒤 인터뷰를 통해 이날 경기 오승환이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감독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신시내티와의 원정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든든히 막아준 오승환의 활약에 대해 매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감독은 "비록 지난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올 시즌 항상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 역시 좋은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덧붙여 "비록 오승환이 지난 경기에서 안타를 맞았지만, 그에 대한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리그 최고의 투수이며 항상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고 밝히며 뒷문을 든든히 걸어 잠근 오승환의 활약을 칭찬했다.
매시니 감독은 지난 1일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승환을 향한 강한 믿음을 전한 바 있다. "최고의 투수는 최고의 타선과 상대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승환을 원정 동점 상황에도 등판시킬 것이다"라고 밝혀 자신의 바뀐 마무리 투수 기용법을 설명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4승 3패 15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 1.79를 기록하며 매시니 감독의 신뢰에 부응하고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변함없이 안정적인 투구로 시즌 15세이브째를 올린 오승환(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