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나 ⓒ gettyimages/이매진스 |
오승환이 밀워키를 상대로 시즌 14세이브를 올렸다. 한 점차 상황에서 올라왔지만,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14세이브는 세인트루이스 역대 신인투수 중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를 피했다. 김현수는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세 타석 모두 컨택은 했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무키 베츠는 30홈런에 도달했다. 릭 포셀로는 18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치로는 통산 3011안타로 웨이드 보그스를 넘어섰다. 다르빗슈는 이와쿠마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마에다는 콜로라도전에서 패배했다. 한편 내일 열리는 팀 티보 트라이아웃 때 댄 해런이 공을 던진다고 한다.
오늘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현수(.316 .391 .428) 4타수1안타
오승환(ERA 1.72) 1이닝 0실점 (2K)
STL(69승61패) 6-5 밀워키(56승75패)
W: 소콜로비치(1-0 1.42) L: 손버그(5-5 1.84) S: 오승환(14/3 1.72)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6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쓸어담는 무시무시한 피칭(98구). 13K는 한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종전 11K). 오늘 마르티네스는 아웃카운트 18개 중 13개가 삼진, 5개가 땅볼로, 뜬공 타구를 완벽하게 억제했다. 지난 7월10일 밀워키전에서 11K를 잡았는데, 올시즌 같은 팀에게 최소 11K 경기를 두 차례 이상 해낸 선수는 마르티네스가 세 번째다(제이크 아리에타-피츠버그/존 그레이-샌디에이고). 실점도 6회 지넷에게 막은 적시타가 전부였던 마르티네스는, 그러나 7회말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3-1 리드를 날렸다. 바우먼-시그리스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넉 점을 빼앗겨 마르티네스의 승리를 사라지게 했다(3-5).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저력을 발휘했다. 8회초 그리칙의 투런홈런(19호)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9회초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무사 1,2루에서 몰리나의 번트 타구는 2루주자 가르시아의 진루를 돕지 못했지만, 몰리나를 잡기 위해 던진 3루수 비야의 1루 송구가 빗나갔다. 그사이 피스코티는 득점에 성공. 경기를 뒤집은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지넷을 가뿐하게 처리한 오승환은 브론과 페레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지난번 블론세이브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완벽한 세이브. 오승환은 오늘도 공 12개를 던져 대단히 빠르게 경기를 마감지었다. 밀워키는 선발 데이비스가 6.1이닝 9K 3실점(7안타 무사사구)으로 잘 던졌다. 결승득점을 밟은 피스코티는 4타수2안타 1볼넷(.278 .350 .474).
오승환 같은지구 상대 성적
밀워키 : 7경기 3세 1.42/0.95/.136
컵스 : 7경기 1세 5.00/1.11/.235
신시내티 : 6경기 2세 3.68/0.82/.208
피츠버그 : 6경기 0세 0.00/0.88/.105
세인트루이스 역대 루키 세이브
1. 토드워렐(1986) : 36세이브
2. 오승환 (2016) : 14세이브
3. 조호너 (1966) : 13세이브
4. 론테일러(1963) : 11세이브
5. 론윌리스(1967) : 10세이브
올시즌 신인투수 세이브 순위
14세이브 : 오승환
11세이브 : 디아스, 에스테베츠
4세이브 : 제이크 바렛
3세이브 : 마우리시오 카브레라
네 경기만에 나온 탈삼진
8.15 : 1.2이닝 0실점 4K
8.17 : 1.0이닝 0실점 3K
8.20 : 2.0이닝 0실점 2K
8.25 : 1.0이닝 0실점 0K
8.27 : 1.0이닝 0실점 0K
8.28 : 0.2이닝 0실점 0K
8.30 : 1.0이닝 0실점 2K
오승환 상대 삼진 두 개 이상 당한 타자
1. 애디슨 러셀 (3K)
2. 애덤 듀발
3. 덱스터 파울러
4. 에우제니오 수아레스
5. 하비에르 바에스
6. 빌리 해밀턴
7. 브랜든 크로포드
8. 브라이스 하퍼
9. 스탈링 마르테
10. 호르헤 솔레어
11. 라이언 브론
토론토(75승56패) 5-1 볼티모어(71승60)
W: 에스트라다(8-6 3.37) L: 마일리(8-11 5.43)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패권을 다투는 두 팀의 맞대결. 타선이 정평이 난 두 팀이지만, 오늘은 양팀 선발투수가 경기를 끌고갔다. 지난 두 경기 9이닝 11실점을 내주는 동안 홈런 다섯 개를 허용하면서 밀워키 시절로 돌아간 듯 했던 에스트라다는 7이닝 4K 1실점(4안타 1볼넷) 승리를 따냈다(100구). 3회 하디에게 맞은 홈런이 옥의티. 에스트라다는 최근 내준 홈런 여섯 개 중 네 개가 체인지업을 던져서 맞았다. 에스트라다의 체인지업은 통산 피안타율 1할대(.193)에 그치고 있는 최고 주무기다. 볼티모어 선발로 나온 마일리 역시 이적 후 가장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첫 3이닝은 퍼펙트로 돌려세우는 모습. 그러나 4회 두 점, 6회 한 점을 내주면서 7이닝 3실점(5안타 2볼넷) 패전을 당했다. 오늘 주심 앨런 포터의 스트라이크존이 굉장히 넓었는데 이 부분을 십분 활용해 탈삼진 9개를 잡았다(9개 중 5개가 루킹). 첫 타석 깨끗한 안타를 치고나간 김현수는 이후 에스트라다의 변화구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 커브는 땅볼, 세 번째 타석 체인지업은 잘 밀어친 타구가 3루수 도널슨에게 잡혔다. 마지막 타석 비아지니를 맞아서는 풀카운트 승부를 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316 .391 .428). 볼티모어는 처음 리드오프로 낭노 스콥이 4타수무안타로 출루에 실패했다(.279 .311 .471). 토론토는 9회 두 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어제 3홈런을 친 도널슨은 34호홈런(.294 .407 .582).
에스트라다 시즌별 체인지업 피홈런
2011 : 4홈런 (전체 11홈런)
2012 : 5홈런 (전체 18홈런)
2013 : 3홈런 (전체 19홈런)
2014 : 10홈런 (전체 29홈런)
2015 : 5홈런 (전체 24홈런)
2016 : 8홈런 (전체 21홈런)
김현수 vs 토론토 투수 성적
에스트라다 : 8타수 2안타 (.250)
조비아지니 : 3타수 1안타 (.333)
애런산체스 : 8타수 2안타 (.250)
스트로먼 : 4타수 1안타 (.250)
베노아 : 3타수 2안타 (.667)
오수나 : 1타수 1안타 (1.000)
*산체스 3차선 선발 등판 예정
볼티모어 역대 루키 최고 출루율 (270타석)
1. 짐 젠타일 (1960) : .403
2. 알 범브리 (1973) : .398
3. 랜디 밀리건 (1989) : .394
4. 김현수 (2016) : .391
5. 커트 블리페리(1965) :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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