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 야구 이가와 게이 선발로 나오기에 한번 올려 봅니다..
이가와 게이의 MLB 성적입니다. 워낙 거액을 주고 데려가서 시즌중반까지도 선발 기회를 주었지만, 엄청난 볼질에다 홈런공장장으로 전락하고는 이후 다시는 기회를 받지 못하고, 마이너를 전전하며 기어코 받을 연봉 다 받고 일본리그로 먹튀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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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 앞서 일본리그를 거쳐 메이저에 입성한 두 좌완투수가 첸웨인과 이가와 게이였죠.
둘다 일본리그를 호령하던 S급투수. 하지만 한명(이가와)는 거액의 포스팅비를 받고 입성했음에도 처절한 실패를 맛보며 조롱거리로 전락했고,
다른 한명(첸 웨인)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속에 푼돈을 받고 입성해서 지금껏 메이저 성공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메이저 전문가들이 주로 '첸 웨인'과 비교하며 류현진의 성공 가능성을 점친데 반해, 넷 상에 상주하는 이른바 '존문가'들은 항상 이가와를 들먹이며 류현진을 평가절하하곤 햇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리그 수준차이를 들먹이며, "첸웨인과 비교는 가당치도 않다" "류현진과 상대적으로 비슷한 스타일은 이가와다" "이가와는 일본리그를 호령하던 사와무라상 출신" "이가와도 무너졌으니 류현진은 아예 메이저 입성조차 불가능하다.. 입성 한다하더라도 패전조 불펜이 딱이다"라는 논리였죠
리그 수준차이가 워낙 확연하기에 사실상 이 논리가 인터넷 여론을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죠..
류현진에겐 미안하지만 이제 류현진 본인은 개인이 아니란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내년엔 체력좀 올리고 확실한 결정구 하나 장착해서 "kbo에서 뛰던 한국선수 mlb 호령하다"라는 기사한번
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