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볼은 팔꿈치에 무지하게 무리가 갑니다...이미 고딩때 토미존 수술한 류현진이 던지기엔 부담이었겠죠
게다가 직구와 써클체인지업만으로도 국내에선 무적이었고 커브가끔 던지고...슬라이더도 안던졌죠...
왜냐면 슬라이더는 비틀어 줘야해서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까요...일부러 덜 던졌죠...
하지만 미국은 그런거 따지면서 던지기엔 애덜이 너무 강하니까...슬라이더 커브 비율이 더 올라갔죠...
지금 이미 4구종이나 높은 수준의 구위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더 구질을 추가하려다가 자칫....
이미 가지고 있던 구종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구위가 떨어질 수도 있고 부상의 우려도...그래서 안던짐..^^;;
제가봐도 가장 시급한 구위는 커브인것 같습니다.
커브는 제구 안 되었을때 완전 시망 수준... 공 하나 그냥 낭비하는 것 같아요.
커브가 그나마 스트라익 주변으로 들어가도 죄다 높아서 안 던지느니만 못하더군요.
류현진도 제구 안 되는 걸 알면서도 계속 던지려하는 것 보면 커브 장착의 필요성을 느끼는 듯 하더군요.
이번 말고 지난 경기인가 홈런 맞을때도 엉성한 커브가 원인....
체인지업이 있어 종변화 구질이 필요없다고 하시는데 커브는 확실히 필요합니다.
현진이 공은 미묘하게 움직이는 공이지 큰 변화가 있는 공이 아니라서 컨텍이 좋은 선수들은 안타는 못 때리더라도 커트가 너무 많죠. 코스가 어느 정도 정해져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류현진에게 필요한 건 좌타자 몸쪽에 꽉 붙히는 공과 스트라익으로 오다가 원바운드 성으로 떨어지는 공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