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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2 18:49
[NPB] 블라디미르 발렌틴
 글쓴이 : 암코양이
조회 : 3,126  

http://www1.pictures.gi.zimbio.com/Wladimir+Balentien+Seattle+Mariners+v+Los+Dx8eUYJnwUnl.jpg


삽질만 하던 메이저리그 시절
http://jto.s3.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13/04/web3-jason-a-20130413-870x714.jpg?width=500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시절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No.4
블라디미르 발렌틴 
(Wladimir Ramon Balentien)
생년월일 1984년 7월 2일
국적 네덜란드
출신지 안틸레스 자치령 빌렘스타드
포지션 외야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00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2007~2008) 
신시내티 레즈(2009)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2011~)

Contents

1 개요
2 커리어
2.1 파워 히터로 기대받던 메이저리그 시절, 그러나...
2.2 일본프로야구 : NPB판 본즈로 각성하다
3 이모저모

1 개요 

네덜란드 국적의 야구선수. 現 일본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의 외야수네덜란드어 발음으로는 블라디미르 발런틴(/ˈvladimir balənˈtin/)이 된다.

2 커리어 

2.1 파워 히터로 기대받던 메이저리그 시절, 그러나... 

만 15세의 나이로 2000년 자유계약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만 18세의 나이인 2003년부터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기 시작했고 5년 동안 마이너에서 수련을 거치는데, 루키레벨 애리조나 리그에서 6할 5푼대의 장타율로 홈런기록을 경신하기도 하는 등 뛰어난 파워 포텐셜을 보이며 주목할만한 유망주로 떠오른다. 파워만큼은 마이너리그 전체 유망주에서도 군계일학이었지만, 문제는 여타 한국프로야구나 일본프로야구의 문을 두드리는 AAAA형 선수들의 공통점처럼 변화구에 쥐약인데다가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면서 극단적으로 모 아니면 도 식의 타격 스타일로 정확성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것이다. 거기다 PCL 타코마와 달리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투수 친화형 구장인 세이프코 필드. 발렌틴은 수많은 매리너스의 타자 유망주들이 빅리그에서 적응하지 못했던 사례를 그대로 답습하고 만다.

그 결과 2007년 메이저리그로 콜업되긴 했지만, 2009년 7월 지명할당에 이르기까지 매리너스에서 3년 동안 타/출/장 .221 .281 .374 12홈런에 그쳤고,무려 29:122의 볼넷:삼진 비율이라는 막장 선구안을 자랑하며 신시내티 레즈로 쫒겨나듯 트레이드되었다. 여담으로 2008년엔 그 해 사이 영 상 수상자 클리프 리의 27이닝 무실점 기록을 끝내는 쓰리런 홈런을 쳐내기도 했다.

그러나 발렌틴은 레즈에서도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뒀고, 결국 2010년 11월, 일본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2년+1년 계약(+3년째는 구단 옵션)을 맺게 된다.

  •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 : 7시즌 682경기 타출장 .274 .344 .527 147홈런 495타점
  •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 3시즌 170경기 타출장 .221 .281 .374 15홈런 52타점

2.2 일본프로야구 : NPB판 본즈로 각성하다 

일본프로야구는 2011년부터 공인구를 비거리가 잘 나오지 않는 통일구로 교체했는데, 이 영향으로 모든 타자가 홈런수가 급감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가운데 발렌틴은 개막부터 압도적인 파워를 바탕으로 홈런을 뻥뻥 쳐대기 시작한다. 5월에는 타율 0.397, 7홈런, OPS 1.217라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월간 MVP를 수상하기도 했고, 리그 전반기까지 19홈런을 치며 홈런 선두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후반기에는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228 .314 .469라는 공갈포스러운 비율스탯을 기록, 컨택에 문제를 보이며 리그 최다인 131삼진을 당한건 흠이었지만 31홈런으로 만회하며 통일구에도 불구하고 리그 유일의 30홈런 &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오른다.

2년차인 2012년에는 개막전 7번타자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컨택능력이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상으로 팀을 장기간 이탈한 가운데서도 106경기 .272 .386 .572 31홈런 81타점을 올리며 야쿠르트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다. 게다가 양대리그제 시행 최초로 규정타석 미달 홈런왕이라고 한다. 이러한 활약으로 야쿠르트 구단은 옵션을 갱신해 발렌틴에게 다음 해부터 적용되는 3년 총액 75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선사한다.

2013년, 드디어 괴물이 각성했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4번타자로 활약하며 한국 대표팀의 타이중 참사에 일조(...)하더니, 비록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지만 부상 회복 이후 무섭게 홈런을 생산하면서 일본프로야구 타이기록인 4타수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기존 홈런 선두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토니 블랑코를 가볍게 따라잡고 세리그 홈런 선두에 등극한다. 8월 4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구단 최소경기 100홈런 달성, 8월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구단 신기록인 단일시즌 45홈런을 기록, 8월 23일 히로시마전에선 47홈런 100타점 달성, 8월 27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선 멀티 홈런을 쳐내며 일본프로야구 사상 가장 빠른 페이스인 111시합만에 50홈런 달성, 바로 다음 경기에선 또 다시 홈런을 쳐내며 일본프로야구 사상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인 8월 17홈런째를 기록한다. 여기에 8월 3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전에서 52호 홈런을 때려내며 월간 18홈런을 기록하여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야말로 파워 히터는 안고 죽어야 한다를 몸소 실천하는 산증인으로서, 홈런 하나 칠 때마다 일본프로야구의 마일스톤을 새로 쓰는 수준으로 왕정치의 55홈런과 이승엽의 56호 아시아 기록을 뛰어넘어 새로운 기록의 작성이 유력한 페이스이다. 옆동네 퍼시픽리그 다나카 마사히로의 연승기록 행진과 맞물려 2013년 NPB의 가장 뜨거운 양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과거의 랜디 바스터피 로즈나 알렉스 카브레라의 경우처럼 일본 투수들의 심한 견제를 받지 않을까라며 일본 현지의 뜨거운 설왕설래와 걱정이 있지만[1], 이미 50홈런을 기록한 시점에서 잔여경기가 30경기나 넘게 남았기 때문에 거의 의미없는 수준이 되었다(...) 게다가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생기는 바람에 버리는 시합이 사실상 없어졌으므로, 주자도 없는데 걸러버리는 짓은 하기 힘들어졌다는게 중론. 이대로 조급해지지만 않으면 충분히 가능 하다는게 주위의 평가이다.

2013년 9월 10일 1회말 히로시마의 에이스이자 센트럴 리그 최고투수인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54호 홈런을 쳤는데, 머리 높이의 공[2]을 받아쳤다. 영상

2013년 9월 11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6회말 오타케 칸의 3구를 받아쳐 일본프로야구 최다홈런 타이인 55홈런을 기록했다.영상

2013년 9월 11일 현재 109경기 0.340/0.464/0.820 OPS 1.283 55홈런(1위) 117타점(2위). 가히 NPB판 약을 잘 자시던 어떤 분의 재림이다.

3 이모저모 

  • 팀에선 애칭인 코코(ココ)로 불린다고 한다. 어렸을 때 가족들이 자신에게 불러주던 애칭이라고.
  • 응원가는 동향 네덜란드 안틸레스 출신인 헨슬리 뮬렌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 뮬렌과는 고향 이웃으로서 일찍이 면식이 있었다고. 헨슬리 뮬렌은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네덜란드 감독을 맡았다.
  • 변화구를 상대적으로 많이 구사하는 일본인 투수들의 볼배합을 열심히 공부한다고 한다.
  • 프라이드 치킨을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구단 수뇌진으로부터 시합중 플레이에 대해 설교를 듣고 있는 한창에도 치킨을 먹고 있어, 구단 내부에선 프라이드 치킨 금지령을 검토한 적이 있었다고(...) 시합 도중 클럽하우스에서 맥주와 치킨을 즐기는 천조국 모 야구팀이 떠오른다
  • 삼성 라이온즈가 2011시즌을 앞두고 타자 용병을 뽑기로 했는데 발렌틴과 다른 한 명의 선수가 이 후보였다고 한다. 보고 과정에서 야쿠르트와 발렌틴이 접촉해서 결국 포기했다고 하며, 삼성은 발렌틴 대신 또 한 명의 후보를 영입하는데... 그의 이름은 바로 라이언 가코. 가코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발거가
  • 2013년 홈런 기록경신을 앞두고 일본 야구계의 반응이 참으로 재미있다. 특히 노무라 카츠야 전 라쿠텐 감독은 "일본의 수치다"라며 과격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발렌틴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용도폐기된 선수"라는 발언을 하는 등 도가 지나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무언가 비슷한게 생각난다면 기분탓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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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본에서 오 사다하루의 55호 홈런 기록은 말 그대로 성역으로 취급받으며 이전에도 2001년과 2002년에 이 기록을 넘을 뻔한 상기의 타자들이 54호 혹은 타이기록에 만족해야만 했을 정도로 외국인 선수의 기록 경신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 [2]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포수가 대놓고 뺀 공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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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듀랭 13-09-12 19:18
   
임창용 선수 영향으로 야쿠르트 경기를 종종 보곤 했었는데 발렌틴 치는거 보고 먼가 일 낼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정도 대기록을 달성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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