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약물은 너그럽게 봐줘서 개인의 일탈로 마무리 지어도 팬들은 참았다.
하지만 경기의 운영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돈에 팔아먹은 심판이 구단에 매수를 자처한 사실이 밝혀진
오늘은 그냥 한국 프로야구는 죽음을 맞이했다 해도 전혀 모자름이 없다.
이 운동경기가 더이상 스포츠로서의 가치가 있을까?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승리를 해도 그 승리는 선수들의 노력과 땀이 아니라 돈에 의해 정해진
시나리오 대로 결과가 나온 것 뿐이라면 승리의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연루된 구단은 그냥 해체하는 것만이 답이고, 그와 함께 kbo도 해체가 되어야겠지만,
불매운동이라는 것이 불가능한 한국은 몇일 후 경기복 입고 나온 구단 관계자들이 앞으로 더 좋은 경기
어쩌고로 한 번 고개를 숙일 것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kbo 는 자신의 일이 아닌 듯 구경이나 하겠지.
이런말 까지는 참을까 했지만,
시즌 경기가 이루어지는 스포츠리그 중에 경기 중 흡연을 하고, 다음날 경기가 있음에도 음주로 밤을
보내고 경기에 출장하는 리그가 전세계에 몇개나 될까?
프로의식 부재는 이미 결과지어진 스코어 덕분인걸까?
이젠 이런 것들이 비아냥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는 현 매수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하게 받아들이고,
협회와 구단해체급 성의가 없다면, 아마 다시는 기어올라오기도 힘든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팬들에 의해 유지되는 리그가 이젠 스포츠로서 팬들에게 아무런 유희는 커녕 불신과 비웃음만 사게
된다면, kbo 나 연루 구단 해체는 고육지책 이라고도 할 수 없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구단에 앞서 kbo의 해체는 강력하게 바라는 바다.
지금이 적기이고, 더 이상 미루어서는 될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