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가 2013년 10월 한국야구위원회(KBO) 전 심판팀장 최모씨(51)에게 4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야구단 4곳이 최씨에게 건넨 금액은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 팀장급 직원 ㄱ씨는 2013년 삼성이 정규시즌에서 우승하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때쯤 급전이 필요하다는 최씨 연락을 받고 최씨에게 400만원을 보냈다. 최씨는 ㄱ씨에게 폭행 사건에 휘말려 합의금이 필요하다고 했고 ㄱ씨는 최씨의 차명계좌로 돈을 이체했다. 최씨는 ㄱ씨에게 곧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실제 돈을 갚지는 않았다고 한다. 현재 ㄱ씨는 구단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2013년 10월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원정 경기에서 9대2로 승리하고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해 정규시즌은 10월5일 끝났고 한국시리즈는 10월24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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