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런에 허들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5회초 승부의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상대 선발 콜 해멀스로부터 빼앗았다. 강정호는 해멀스의 2구째를 그대로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특히 이 공은 해멀스의 실투가 아닌 충분히 제구가 잘된 공이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줬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 역시 이에 대해 감탄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마치 그 코스의 공만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온 힘을 다해 달려들어 홈런을 때려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정호는 이날 홈런을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08로 끌어 올려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