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 삼진아웃제 실시하고 있지만 약물에 대한 제재가 생각보다는 무른 편이죠.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더합니다. 특히 야구인들이 보여주는 이중성...참 끔찍하죠.
외국인 선수들의 약물사건이 터지면 죽일듯이 까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에겐 안타깝다고 위로하듯이 말합니다. 기자들도 마찬가지죠. 더 철저히 비판하고 바라봐야할 사람들이 오히려 약쟁이를 옹호합니다.
진갑용 사건때 그 어처구니없는 변명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르자 좋은 선수로 포장해줬죠. 생각하면 할수록 참 끔찍합니다. 아직까지도 진갑용의 그 어이없는 변명과 뻔뻔한 모습이 기억나네요.
미국에서도 약쟁이들 옹호하는 부류가 있지만 정상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명예의 전당 투표나 시즌 상 투표 때 약쟁이들 뽑아주는 기자들이나 야구관계자들이 있지만 많지는 않죠. 근데 우리나라는 그 이상한 부류가 대다수인게 아이러니합니다. 그만큼 약물의 위험성에 대해서 무지하고 또 관대한 편이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야구팬들이 약물과 약쟁이들에게 더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야구라는 스포츠와 선수들을 위해서 팬들이 더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물사건이 논란이나 파동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유는 그만큼 그것이 위험하기 때문이죠. 이런 일에 대해선 냉철함과 날선 비판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