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보면서 느낀건데..
해설2 캐스터1로 방송한다면 해설을 각 팀의 레젼드급 선수출신1명씩으로 구성해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그래서 그날그날 매치업에 따라 맞게 해설을 배치하는거죠.
네이버 댓글을 보자니 양준혁 해설이 편파적이다 어쩐다 말이 많은데
전 좀 신선하단 느낌을 받네요.. 중립을 지켜야 하겠지만 사람인 이상
양준혁이야 당연히 삼성쪽으로 팔이 굽을테고 정민철은 한화쪽으로 굽겠죠
양쪽 해설이 노골적인 편파해설이 아닌 어느정도 중립에서 조금 치우친 해설을 하고
캐스터가 중간에서 조율을 잘하면 재미나겠단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게 전 오늘 경기 방송이었습니다.
우린 mlb처럼 지역방송이나 구단자체 방송국이 없으니 중계가 공공재의 성격을 띄게 되는데
이런식의 시도도 나쁘지 않다고 보네요. 물론 방송국 입장에서 인건비포함해서 여러 현실적 제약이 많아
현실성은 떨어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