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 년간 봐와서 놀랍지도 않네요.
저건 전형적인 김성근식 전술입니다.
보우덴이 신바람을 낼 타이밍을 끊어서 밸런스를 무너트리며 멘탈을 흔들려는 얍삽한 잔머리에요.
투수는 예민해서 해오던 루틴을 지적받으면 밸런스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이용하는 겁니다.
그저께는 누구나 아는 이현승 루틴을 보크로 흔들더니 오늘도 그 짓거리네요.
경기 잘 풀릴 땐 저 짓거리 절대 안 합니다. 꼭 안 풀릴 때 수용 안 될 거 알면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찔러 보는 겁니다. 빈볼도 같은 용도에요.
저 감독은 져도 깨끗하게 지는 꼴을 못 보는 인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