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개막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지난해 무실점 경기가 1경기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벌써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완벽함을 추구 중이다. 이제는 '포피치(Four Pitch)' 투수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어색할 게 없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아주 좋았다. 모든 구종을 효과적으로 던졌다. 패스트볼 구위는 변함없었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자신이 던질수 있는 4가지 구종을 모두 결정구로 활용해 삼진을 잡았다.
'적장' 버드 블랙 샌디에이고 감독도 류현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블랙 감독은 "류현진은 1회 흔들렸고, 우리는 적극적으로 공겨해야 했다"며 "4회부터 류현진은 4가지 구종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한 시간은 괴로웠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