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류현진의 모습을 보며 어떤 것을 느꼈는가'라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류현진은 몸관리를 열심히 한다. 자신의 트레이너와 함께 늘 열심히 훈련하고 캐치볼을 하며 투구를 준비한다. 그는 마치 '토털 패키지'같은 존재다. 좋은 팀 동료이고, 투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등판 중간에 불펜 투구를 소화하지 않는 독특한 루틴을 믿는 것이 '베테랑에 대한 신뢰'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이전부터 해왔고, 그에게 잘 통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잘 통하는 방법이라면 이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몬토요는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네이트 피어슨을 대신해 하루 뒤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 등판할 선발로 트렌트 손튼을 지목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손튼은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로 나왔지만, 2/3이닝만에 32개의 공을 던지고 강판됐다.
손튼에게 많은 이닝을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불펜 소모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몬토요는 "오늘 류현진이 6~7이닝까지 던져준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선발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