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임태훈 선수와도 다시 연락하실 수 있겠네요."
"네. 그렇게 해야죠."
이것이 고인과의 마지막 대화였다. 22일 오후 3시 30분께 고 송지선 아나운서는 두산 임태훈과의 열애 사실을 세상에 알린 뒤 기자와 20여 분간 전화 통화를 나눴다. 2시간 여 후 임태훈이 열애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이 대화는 기자와 고인의 마지막 생전 기억으로 남았다.
고인은 지난 8일부터 기자와 수차례 전화통화를 하거나 30여 차례가 넘게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