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에서 나온 김현수 한국복귀 기사가 무려 로젠탈발이었네요.
처음에 들었을 땐 왠 멍멍이 소리냐고 생각했는데 로젠탈이라고 하니깐 신뢰도가 급상승;;;
스플릿 계약한 이대호나 경쟁자들이 존재하는 박병호가 더 힘들어 보였는데 지금에 와선 완전 상황이 역전됐네요. 마우어의 존재와 사노의 수비때문에 박병호도 쉽지않겠다고 보고 플루프를 어디다가 팔진않을까 했는데 그럭저럭 교통정리가 돼서 박병호는 안착했네요. 뭐 이대호는 더 어려운 상황을 뚫고 살아남아서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죠.
벅 쇼월터 감독이 인내심 따윈 없다고 걱정했는데 그대로 반영되네요.
하지만 경쟁자들의 성적이 너무 좋아서 뭐라하기도 그렇네요. 김현수는 연봉 자체가 MLB급은 돼서 예전 윤석민처럼 그렇게 되진않을 거 같지만 그래도 현재 상황이 불안하긴 합니다.
작년 이맘때 강정호도 시범경기 성적이 별로였지만 그래도 맞으면 장타를 보여줘서 ops 7할대였고, 단장과 감독도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서 언론들의 선수 흔들기를 막아줬습니다. 하지만 김현수는 단장과 감독이 딱히 호의적인 것 같지가 않네요. 볼티모어 무주공산 좌익수 자리라서 제일 안심했던 선수였는데 참 일이 어렵게 됐네요.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아직 모르는 일이니 로스터 발표될 때까지 기다려봐야죠. 좋게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