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경기 후 류현진과 일문일답.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는데.
아쉽다. 선수들 다들 고생했는데 충분한 결과는 안 나온 것 같다.
-다저스에서 마지막일 수도 있는 상황인데.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 에이전트와 상의할 것이다.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
생각을 안 해봤다. 한국으로 돌아갈 텐데 언제일지 모르겠다.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 계획된 건 없다.
-데뷔 후 최고 시즌이었지만 가을야구가 아쉽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시즌 때 좋은 성적으로 마쳤는데 선수들이 생각한 만큼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생각일 것이다.
-다저스가 시즌 최다 106승을 올렸기에 가을 탈락이 더욱 아쉬울 듯하다.
선수들은 다 열심히 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수들은 모두 이기려고 노력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차이점은.
일단 단기전이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분이 다르다.
-다저스에서 7년을 지내면서 정이 많이 들었을 텐데.
선수들이 그리울 것이다. 코칭스태프도 그렇고, 똑같은 것 같다. 어린 선수들도 베테랑 선수들도 다들 잘해서 올라왔다. 덕분에 7년 연속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다.
-연장전 불펜 등판을 대기했나.
불펜 이동 안 했다. 경기 전에 감독님께서 NLCS 1차전을 생각하라고 해서 불펜에 가지 않았다.
-FA로서 가장 고려할 부분은 무엇인가.
뭐, 잘 모르겠다(웃음). 인정해주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은데 에이전트가 알아서 잘할 것이다.
-명분과 실리 어느 쪽인가.
그런 건 따지지 않았다. 나를 생각해준다는 쪽만 생각하지 나머지는 많이 신경 안 썼다.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한 그는 "기억에 남는 시즌이었던 거 같다.
한국이나 여기서나 다 합쳐서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시즌이 될 거 같다"며
지난 한 해를 회상한 뒤 쓸쓸히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109&aid=0004099333
먼가 떠날거 같은 느낌이네요ㅠㅠ멘트도 그렇고...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