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라는 스포츠가 투수가 공을 던지고, 타자는 오는 공을 지는..
투수는 능동적인데 반해, 타자는 수동적인 스포츠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투수의 경우 투구궤적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 선수가 MLB에서 통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비교적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류현진은 첫 포스팅임에도 여러 팀이 과감하게 베팅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 뒤 김광현, 윤석민으로.. 메이저의 눈은 정확하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죠.
반면에 타자는 스윙폼이나 타석에서의 어프로치 정도?
기본 기량은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이 (투수의 공에 영향을 받는 수동적인)타자가 MLB에 적응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순전히 감에 의존해야합니다.
1,2명 성공한다고 해서 시각이 확 변하지 않을 겁니다. 타자의 경우는요.
올해 이대호도 있고, 김현수도 있고.. 이 둘이 MLB에 모두 가게 된다면..
한 3,4년 뒤는 되어야 우리들이 기대하는 좀 더 나은 대우를 받는 타자들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