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동원선수를 기념하며 국내 투수 중에서 최고투수에게 수여하는 최동원상의
유력한 후보군 3명과 내년이 기대되는 3명의 성적을 살펴봤습니다...
일단 작년 1회 수상자인 양현종은 작년 수상시 6가지 기준 중에서 3가지만 충족시켰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일단 4가지를 충족하고 있고... 시즌끝에는 최소 5가지....
그리고 남은 경기 투구내용에 따라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도 있겠네요...
특유의 느린공으로 에이스가 된 설명불가 투수 유희관은 현재까지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고...
한경기만 더 던지면 4가지를 충족시키게 되는데요...
탈삼진에선 확실히 불리하군요...
4가지의 조건을 충족시킨 윤성환 역시 한경기만 더 던지면 경기수의 조건도 충족시켜 5가지...
이 세 사람중에서 올해 최동원상 수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지네요...
양현종은 유일한 2점대 방어율에 향후 경기결과에 따라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고...
QS가 가장 많은 국내투수라는 것이 장점이지만...
세명의 투수 중에서 가장 이닝수가 적다는게 조금 아쉬운 일이네요...
유희관은 20승을 바라봤던... (오늘 패배로 사실상 20승 달성은 실패지만...)
암튼 다승 1위라는 점... (작년 양현종이 국내투수중 다승 1위)
하지만 탈삼진이 적은데다...
최근 3경기에서 14이닝 19자책으로 망가져서 성적이 더 안좋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단점이네요...
윤성환은 방어율을 제외하고는 일단 5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고
최동원처럼 많은 이닝도 소화한 편이지만....
윤성환 역시 유희관처럼 최근 3경기에서 15이닝 16실점으로 폭망....
이번달 초반까지만 해도 이닝을 많이 소화하고 3점초반대의 방어율을 지닌 유희관과 윤성환의
가능성이 커 보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2점대 중반의 방어율을 유지하면서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려는 양현종에게
오히려 무게감이 더 쏠리는군요....
밑에 3명은 좀 더 거리가 있으나... 내년에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전 특히 차우찬선수... 방어율만 잘 낮춘다면 더 좋은 투수가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