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청룡 시절부터 LG의 팬이었읍니다.
몇년간의 침체기가 지속되다가 작년에 가을야구를 한 LG에 감격했다가
올해초 성적부진으로 감독이 사임하기까지 하는걸 보면서
팬이고 뭐고 그냥 다 내려놓고 편하게 야구를 봐야겠구나 생각했읍니다.
몇달을 나름 조용히 어떤팀이 이겼군, 졌군... 하면서 지내다가
오늘 야구기사에 후반기 막강불펜LG, 최근 4경기연속 퀄리티선발 한화 기사가
같이 뜬걸 보고 갑자기 한화가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응원하는 팀이 없이 그저 야구를 즐기고자 했는데 한화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왜 부럽다 생각했는지 놀랍니다.
나는 분명히 LG를 버렸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