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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7 08:18
[국내야구] 나는 분명히 LG를 버렸건만...
 글쓴이 : 커피나무
조회 : 1,070  

MBC청룡 시절부터 LG의 팬이었읍니다.
 
몇년간의 침체기가 지속되다가 작년에 가을야구를 한 LG에 감격했다가
올해초 성적부진으로 감독이 사임하기까지 하는걸 보면서
팬이고 뭐고 그냥 다 내려놓고 편하게 야구를 봐야겠구나 생각했읍니다.
 
몇달을 나름 조용히 어떤팀이 이겼군, 졌군... 하면서 지내다가
오늘 야구기사에 후반기 막강불펜LG, 최근 4경기연속 퀄리티선발 한화 기사가
같이 뜬걸 보고 갑자기 한화가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응원하는 팀이 없이 그저 야구를 즐기고자 했는데 한화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왜 부럽다 생각했는지 놀랍니다.
 
나는 분명히 LG를 버렸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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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족 14-08-27 11:43
   
아미타불, 이렇게 보살의 경지에 한발 더 가까워 지신걸 감축드립니다^^
풋사과 14-08-27 11:55
   
그런건 버린다고 해서 쉽게 버려지는게 아니죠 ㅠ
설사 맘을 접었다고는 해도 옛 정이 있는지라...
무난힝 14-08-27 12:25
   
MBC 청룡 시절부터 팬이셨다는 분이

겨우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사임한걸 보고 쉽사리 마음을 접으시다니 ^^;

감독이 해임되는 것, 감독이 사임하는 것, 팀이 부진한건 특정 프로팀이라면

누구든 겪는 일이고 겪어왔던 일이건만.. 이 정도 일로 마음을 접으시다니요?

감독의 팬이셨던건지 팀의 팬이셨던건지 분간이 안가네요.

이 정도로 쉽게 마음을 접으실 분이었다면 2002년에

LG가 팀을 한국 시리즈에 올려놓은 감독을 해임시켰을 때

심수창이고 조인성이고 팀이 한창 막장 드라마를 찍었을 때

마음을 접으셨을 것같은데 말이죠.
     
커피나무 14-08-27 20:56
   
성적이 부진해서 그랬다기보다는 예전만큼의 즐거움을 찾지 못했다고 할까요?

나이를 먹으면서 작은 즐거움에 무덤덤해지는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은 한화, LG 팀이 재밌는 후반기 시즌을 만들어주고 있네요.
멘붕이일상 14-08-27 17:23
   
ㅎㅎ 공감이 가네요.
저도 MBC 청룡 시절부터 팬이었는데.. 먹고 사는게 바쁘고 팀도 계속 밑바닥이다보니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솔직히 프로야구팀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건 맞는데.. 너무 오랫 동안 바닥에 있으면 좀 시들해지기도 하죠..
윗 님이 2002년 얘기 하셨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 납니다.. 으..
삼성 한국시리즈 첫 우승이었죠.
이승엽이 시리즈 내내 삽질하다가 마지막에 극적으로 홈런 터트리고 삼성도 극적으로 한국시리즈를 가져갔었죠. ㅠㅠ
그리고 성큰옹 말도 안 되게 짤리고... 그 때 부터 조금씩 시들해 졌던 것 같네요.
94, 95년도 좋았던 시절 이후로 침체가 너무 길어지니 지겨울만도 하죠 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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