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랑 롯데 그동안 사이가 좋았습니다.
언제부턴지 조류동맹이란 단어도 생기면서 엘롯기 못지않게 좋은 관계였죠.
더군다나 롯데구단에서 내쳐진
故최동원 선수를 지도자로 감싸줬던 구단도 한화였고, 故임수혁 선수 일에도 발벗고 나서줬던 팀이 한화입니다. 그만큼 고맙고 좋은 기억이 많은 구단이 한화 이글스죠.
이렇게 사이가 좋았던 두 팀이었는데 김성근...이 사람이 오면서 사이가 벌어졌죠.
예전에도 모래알 발언 등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까던 사람이 한화의 감독이 되면서 작년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황재균-이동걸 빈볼사건을 시작으로 이번에 강민호 3사구 및 2위협구와 이정민-이용규 빈볼까지 이어졌죠. 이 모든게 다 우연일까요? 그냥 운이 나빠서 이렇게 된 걸까요?
한국 야구판에서 원로라고 할만한 사람이 이런 논란 정도 생각못하고 피해갈 수 없었는지 의문입니다.
팀분위기 전환과 사기진작 이런 거 다 좋은데 왜 하필 상대팀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저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여기에 롯데팬들과 한화팬들까지 감정이 생겨서 싸움이 일어났죠. 이게 제일 안타깝습니다.
여기에도 널렸지만 소위 감독팬 쓰레기들 빼고 한화팬들이랑 감정싸움하고 할게 전혀 없습니다. 진짜 원흉은 따로 있죠. 요즘 승부조작때문에 짜증나는데 이번 일까지 겹쳐서 더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