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홈런 더비도 물론 재미있지만, 왠지 좀 허전하지 않나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가 KBO리그 올스타전을 소개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도 한국처럼 번트왕과 퍼펙트피처 등 다양한 볼거리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CBS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에 '한국프로야구 올스타 축제에는 번트 더비도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KBO 올스타전 '만원 관중'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KBO 리그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 대 드림 올스타 경기가 열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린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이 1만6천300명의 관중으로 가득찼다고 밝혔다. 2016.7.16 mon@yna.co.kr두산 오재원 퍼펙트 피처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에서 우승한 두산 오재원이 투구하고 있다. 오재원은 8개를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2016.7.15 kjhpress@yna.co.kr
이 매체는 지난 15∼1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의 번트왕, 퍼펙트피처 대결을 집중 조명했다.
각각 번트왕, 퍼펙트피처로 뽑힌 허경민(26), 오재원(31·이상 두산 베어스)의 이벤트 참가 동영상을 올린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는) 홈런 더비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행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KBO 올스타전은 팬들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메이저리그 등에) 앞서 있다"며 번트왕 대결 방식을 소개했다.
이승엽, 올스타전에 난치병 어린이 초대 (서울=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올스타전에 초청한 난치병 어린이 홍성욱 군과 캐치볼을 하고 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홍 군은 이승엽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밝혔다. 2016.7.16 [KBO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이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도 번트 더비를 보고 싶다"면서 "잠깐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라며 퍼펙트피처도 다뤘다.
CBS스포츠가 기사 중간에 올린 동영상에는 오재원이 '1타 2피' 묘기(?)를 부린 끝에 퍼펙트피처 영광을 차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CBS는 "내야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홈런 더비도 물론 재미있지만, 어쩐지 좀 허전하다"며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 KBO 올스타전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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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오늘 내가 MVP느낌'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 대 드림 올스타 경기. 7회 말 1사 때 드림 올스타 민병헌이 솔로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6.7.16 m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