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병호에게 사구를 던진 크리스 세일에게 비난여론이 있는 것 같군요.
심지어 인종차별 주의자라는 말까지 나왔던데. 중요한 것은 고의성 여부같습니다.
무릎에 맞은 공의 구종은 81m/h의 슬라이더, 좌완의 세일이라 홈플레이트 중간에서 타자의
무릎까지 꺽이는 예리한 공이었습니다. 일단 구종에서 빈볼 여부는 이미 면죄부를 줘야할 것 같은데요.
빈볼 = 패스트 볼 이라는 공식에서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타격상황은 체크스윙 판정까지
들어갈 정도였는데, 이 말은 역으로 박병호 본인이 칠 만한 공이라고 보고 타격을 개시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타격의 개시순간에는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았으나 좌완의 예리한 슬라이더에 의해
의도치 않게 결과적으로 HBP가 나왔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군요.
http://tvcast.naver.com/v/867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