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가 무서운건..
직구같아서입니다. 그런데.. 94마일 커터에 99마일 직구가 같은곳에 날라온다 생각 해보세요..
가뜩이나.. 구속때문에 포인트에 맞춰 휘두르기도 바쁜데.. 커터일지 그보다 더 빠른 직구일지 까지 계산해 예측히팅을 해야하는 타자들이 감 잡을 겨를 이 있겠습니까.. ㅎㅎ
젠슨의 커터는 다른 투수들의 커터와는 차별됩니다.
비슷한 선수로는 은퇴한 마리아노 리베라와 비슷합니다.
신체구조(손가락)가 달라, 직구로 던졌는데 자꾸 커터성이 되어 살펴보니,
마리아노 리베라와 같은 케이스로, 중지가 길고 힘이 좋아, 커터가 되는 것이었고,
그래서 그의 커터는 포심과 완전히 같은 동작으로 던지지만 예리한 커터가 되는 정말이지 치기 힘든 구질이 되었죠.
원래 포심은 회전력이 적고 대부분이 전방으로 향하는 힘으로 구성되는 구질이라, 당연히 구속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포심은 대부분 제구가 바탕이 되어야 힘을 발휘하죠.
제구된 직구보다 위협적인 공은 없다 할 정도로 말이죠.
마무리 투수는 다양한 구종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정신력, 배짱, 제구가 동반되면 대부분 별 문제가 없구요.
특급 마무리가 되려면, 무시무시한 원피치 직구(채프먼의 경우)나 강력한 투피치면 됩니다.
작년 시즌, 젠슨은 커터와 슬라이더로 좋은 성적을 냈는데... 슬라이더는 무시하고, 커터만 던졌다고 봐도 될 정도로
커터의 비중이 컸고, 그만큼 그의 커터는 구위가 최상급입니다.
거기에 제구된 포심이 곁들어지면, 당연히 특급마무리가 가능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