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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0 22:49
[잡담] 강민호의 수비실력
 글쓴이 : VanBasten
조회 : 1,398  

타격이 좋아서 공격형 포수로 알려져서 그렇지 강민호가 수비가 모자라는 선수는 아닙니다.

밑에 강민호가 포수로서의 발전이 미비하다고 하는데 롯데팬이 아니라서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암흑기 시절부터 강민호를 봐왔습니다. 최기문이 부상으로 나가리되고 팀도 희망이 없을 때...저건 뭐지?? 하면서 등장했던게 강민호입니다. 물론 신인이라 어리버리 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기도 했지만 갈수록 일취월장 발전하는 모습에 팬들이 반해서 지금의 롯데의 강민호가 된거죠.

2008 베이징 올림픽...이때까진 수비보다는 타격이 더 좋은 공격형 포수가 맞습니다.
하지만 국대를 경험하고 2009년 팔꿈치 부상을 당한 후부터 강민호는 수비의 중요성을 깨달았죠. 그리고 자신의 멘토였던 최기문이 2010년 은퇴 후에 곧바로 배터리 코치로 부임하면서 수비에서도 업그레이드 됩니다.

2011~2013시즌까지 3년 연속 골든글러브 받은건 타격만 좋아서 받은게 아닙니다.
특히 2011년과 2012년 뇌진탕 사건 전까지는 타격 이상으로 수비실력이 엄청났죠. 그래서 2012년 있었던 뇌진탕과 그 후유증이 너무 아쉽습니다. 이것때문에 타격도 망가졌지만 더 안타까운건 원래 있었던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과 더불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겁니다. 좋았던 폼이 한순간에 폭삭 가라앉은거죠.

강민호의 블로킹 실수, 포구실책 등 수비에서의 문제는 전부 체력때문입니다.
체력저하로 인해 몸이 안따라줘서 수비가 안되는거죠. 부진한 이유를 알기때문에 안타깝습니다.
뇌진탕 사건이 있기 전의 강민호였다면 국대에서 박경완급은 아니더라도 그 바로 아래정도는 충분히 보여줄만한 수비실력을 가진 포수였을 거라고 봅니다.

요즘 대표팀에서 욕먹는게 그냥 못해서 그런다는건 인정하지만 우리팀 선수라서 그의 몸상태를 잘 알기때문에 남들처럼 욕은 못하겠네요. 진짜 예전의 금강불괴 강민호가 그립습니다. 체력적으로는 앞으로 더 힘들어질텐데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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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레이 15-11-20 22:53
   
국가대항전에서는 너무 못해요...
     
유쓰유쓰 15-11-20 23:11
   
국가대항전에서 너무 못하는 강민호가
08올림픽 10아시안게임 14아시안게임 금메달
정말 못하네요....
설마 팀원빨이라고는 안하겠죠?
그 투수를 리드하는 중요한 포지션인
포수인데 팀원빨일리가 없죠.. ㅋ
     
VanBasten 15-11-20 23:31
   
엄밀히 말하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선 대표팀 초짜치곤 잘해서 향후 차세대 국대 포수로 인정받음.
2010 아시안게임 팔꿈치 수술한 바로 다음해에 있었던 대회. 무난한 수비로 큰 문제없었음.
2013 WBC 뇌진탕과 그 후유증으로 시즌 자체를 말아먹음. 국대도 강민호 뿐만 아니라 모두 못해서 단체로 욕먹었던 대회.
2014 아시안게임 여전히 뇌진탕 후유증에서 못벗어나서 고생함. 그래도 수비로 밥값은 함.

결론은 타격은 생각보다 못했지만 수비는 어느 정도 해줬다.
근데 또 국대포수 자리가 타격이 좋았던 적은 거의 없었죠. 그냥 강민호가 공격형 포수로 알려졌는데 생각보다 타격을 못해서 그런거지.

위에도 썼지만 강민호가 공수 모두 최고일 때 국제대회가 없었던게 아쉽네요. 2011년, 2012년에 국제대회 있었으면 잘했을텐데...뇌진탕 후유증 참 무서운겁니다. 강민호 보면서 확 느끼네요.
웅컁컁컁 15-11-20 22:57
   
같은 삽질해도 민호가 훨씬 더 많은 욕을 먹는 경향이 있어요.
리빌링 15-11-20 23:20
   
이번 프리미어12 에서 유난히 민호가 쫌 돋보이긴 했음...
아콰아아 15-11-20 23:29
   
근데 리그에서 블러킹이라던가 도루 저지율이 삼성 이지영보다 않좋음.
오로지 타격이랑 경험으로 뽑힌 케이스.
타율도 얼마 차이 않남.. 장타는 강민호가 앞서지만......
     
VanBasten 15-11-20 23:48
   
국대포수 자리를 타격은 안보고 오직 수비만 본다면야 이지영도 뽑힐 수 있죠.
근데 이지영이랑 강민호의 타격비교는 말도 안되지않나요?ㅋㅋ
정규타석에 못들어온건 둘째치더라도 ops가 무려 4할 가까이 차이납니다. 4푼도 아니고 4할;;;
뭐 수비로는 이지영이 강민호를 충분히 제칩니다. 올시즌 포수수비에서 강민호는 보통 이하의 선수죠.
          
아콰아아 15-11-21 00:30
   
포수에게 타율은 주가 아니라 부수적인겁니다.
포수의 리드, 수비는 일본 1차전만봐도 경기 승패랑 직결 되죠.
많은팀들이 한경기 많아봐야 4번정도 타격에 들어서는 포수에서
이어지는 3/10의 타격 확률보단
경기 내내 전체를 안정적으로 끌어줄수있는 수비의 역활에 중점을두죠.
물론 거기에다 타격까지 잘해준다면 말할것도 없지만...
포수포지션에서 비중은 수비 >>> 타격 이건 말할것도 없습니다.
그게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성입니다.
               
VanBasten 15-11-21 01:05
   
뭔가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포수가 타격이 중요하다고 한적 없습니다.

제 예전글 보면 아시겠지만 이번 대표팀에 강민호는 뽑히지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국대포수 자리는 수비가 중요하기때문이죠. 강민호가 올시즌 타격에서는 부활했지만 수비는 엄청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부분을 언급하면서 님말처럼 국대 경험때문에 뽑힌 것 같다고 했죠.

다만 님이 강민호와 이지영을 비교하면서 타격을 언급했기에 그에 대한 글을 쓴겁니다.
잘아시겠지만 타율과 ops는 다른 개념이죠. 강민호와 이지영이 타율은 얼마 차이가 나지않지만 ops는 넘사벽으로 차이가 납니다. ops 4할 차이면 타자로서는 그 급이 다른거죠.

본문글도 그렇지만 제 글의 논점은 강민호가 원래 수비가 안좋은 선수는 아니다라는 겁니다. 하지만 올시즌은 그동안 계속됐던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과 뇌진탕 후유증으로 인한 급격한 체력저하로 수비에서는 보통 이하의 선수였죠. 따라서 애초에 경험과 수비를 중시하는 국대에는 뽑히지말았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타격 얘기는 님이 먼저 언급해서 반박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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