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수의 경기와 관련된 일
즉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비난 비판 할 순 있습니다만
하지만 선을 넘는 비난은 글쎄요 ...
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
선수도 인간이라 해당 선수의 말도 한번 듣고
비난을 해야지 마녀사냥을 할 순 없습니다 .
도쿄 올림픽 야구팀의 잡음은 협회 크보구단 야구 지도자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야지 특정 선수에게 화풀이 해봐야
개선될 일 하나도 없습니다 .
물론 강백호 껌은 국가대표로써 보여 줄 장면은 아닙니다만
이제 비난을 멈추는게 맞다고 봅니다 .
내가 선수들하고 특별한 관계를 맺고 싶어하면, 그 선수 입장에서는 그런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이 수천명이 되버리기 때문에, 수천명 서비스를 하는 사람이, 한 사람 한 사람 일일이 친절히 해줄수가 없는 겁니다. 맨날 웃고 다니는 걸그룹도 그건 못합니다. 그러니 꼬맹이가 아니라면 나이 좀 있는 사람은 자제합시다. 게다가 싸인 안 해줬다고 선수에게 원한 가지는 사람도 있던데... 참나,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모르시니까 꼬맹이 아니라면 자제하라고 하시는것이겠죠? 꼬맹이들 울고 부모들은 애를 다시는 야구장에 데리고 오지 않겠다는 인터뷰. 그리고, 어떤 선수는 한국에서 하듯 미국에서도 감독이랑 다른 유명선수들이 애들한테 사인해주는데 도망치듯 달려가버리더라고요. 애들이 그렇게 이름 부르는데도요.
어른들이 사인 못받아서 그런다고 치부하시는분 생각부터 이해가 안감. 사인 논란 한가지로만 미운털 박힌 줄 아시나요?
저도 이번에 안건대 강백호는 예전부터 팬서비스 좋기로 유명한 선수였대요.
특히 꼬마팬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고 함.
총질을 하더라도 제대로된 표적에다 하라는겁니다.
옆 표적에 아무리 쏴대봐야 영점이 잡힙니까?
사인거부, 술판, 승부조작, 음주 뺑소니 한 인간들 쉴드쳐주는 사람 아무도 없구요.
강백호는 아직 거기에 하나라도 해당되는 선수가 아니잖아요?
물론 경기중에 껌 짝짝 씹으며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었죠.
하지만 선수도 사람이고 순간 멕이 풀린 상태에서 나올수 있는 행동을 했을뿐이고 그게 재수없게 카메라에 잡혔을뿐인건대, 찬호형이 팀 전체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한 발언까지 악용하고 다른 선수들의 범죄행위들과 연계해서까지 까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심?
그게 마녀사냥이 아니면 뭐임?
라인업 구성상의 의문점이나 상대팀에 대한 분석이 전혀 안돼있는 점등 깔거 천지인게 이번 대표팀인데 선수 표정 하나 물고늘어져서 뭐하려고요?
그분들도 그냥 보기 좋지 않았다거나 배에 기름이 껴서 못한거라는등의 원론적인 말씀들만 하신거네요.
당연히 껌씹는 모습이 좋은 모습은 아니었죠.
하지만 그걸 이번 대회의 부진이나 야구계의 병폐들을 대변하는 모습인것마냥 확대해서 비판하는게 웃기다는겁니다.
껌 씹어서 못한거 아니잖아요?
선발투수만 몰빵해서 투수 라인업 구축해두고 정작 이상하게 불펜야구 하면서 화를 키운 감독의 문제가 더 크고, 상대팀들은 우리 타자들에 맞춰서 강력한 시프트까지 구사하며 전력을 완전히 꿰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우린 상대 노장투수의 볼배합에 두번이나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국제대회때마다 반복되는 그넘의 스트존 적응 못하는 모습만 보여줬을뿐..
이미 대회 준비단계에서부터 상대팀들에 지고들어갔다는게 보이는데 그넘의 선수들 정신력 타령, 배기름 타령이 무슨 소용이고 껌타령이 무슨 상관이 있냐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