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사례를 조사해봐도 다저스가 시리즈를 뒤집고 월드시리즈에 나가는 건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챔피언십시리즈가 7전 4선승제로 바뀐 1985년부터 작년까지 27년 동안(파업이 있었던 1994년은 제외) 내셔널리그에서 먼저 2패를 당한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985년 딱 한 번 있었다. 고작 3.7%밖에 안 되는 확률이다.
흥미로운 건 그 해 챔피언십시리즈도 다저스와 카디널스의 대결이었다는 점이다. 다저스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오렐 허샤이저 원투펀치로 2승을 먼저 따냈지만, 카디널스에 내리 4연패를 당하면서 시리즈를 접었다. 카디널스 유격수 아지 스미스는 시리즈 타율 4할3푼5리 1홈런 3타점 10득점의 맹타로 시리즈 MVP를 수상했었다. ...
확률 3.7%의 기적을 달성했던 팀이 아니라.. 그러한 기적을 허용했던 유일한 팀이 다저스라는 것인데..
이걸 확률 제로가 아니라 3.7% 가능한 것이라고 위안을 삼아야 하는 일인 것인지..
근데..
기사 대로라면 확률 3.7%라는 것은 지난 27년 동안 1번 있었단 말인 것인데..
정확히는 27년 동안 1, 2차전을 연속으로 이긴 경우는 27번 중에서 10번 있었고
이중에서 9번은 연속으로 이긴 팀이 우승했고 1번만 졌던 팀이 역전으로 우승했었는데
이걸 확률 3.7%라고 적는 것은 기자의 오바 인듯..
정확히는 10번 중에서 1번으로 확률 10%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