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박병호 선수는 홈런이나 장타를 통해 한 방에 해결하는 그런 유형의 타자죠.

아직 적응기라 삼진도 많고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타율이나 출루율을 중시하는 3번보다는 우리 나라에서도 그랬지만 타점을 중시하는 4번이나 5번이 맞다고 봅니다.

아직까지는 적응기라고 봐야되고 제대로 적응하고 평균적인 실력이 나오려면 5월 중순은 더 지나봐야지 싶네요. 그 이후를 본다면 4번이나 5번 자리에 북박이로 있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4월은 그냥 몸을 예열하는 시작단계고... 기왕 큰물에서 놀려고 미국간건데 박병호선수는 5번이아니라 4번을 목표로 (꼭4번이 아니라 팀의 중심타자) 경기할텐데... 못쳐서 욕먹지않을까 하는 걱정도 견딜 자신이 없다면 미국도 가지 않았겠죠

맞는 말씀이신데 적응되는 그때까지 6번정도 치다가 4, 5번으로 왔으면  싶네요. 현재 미네소타 티자들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안좋아서 오히려 3, 4번 출루율이 좀 되는데, 병호가 팀플레이 위주로 타격하는 타자는 아니잖아요.
우리나라 팬들이야 나름 거기에 대한 부담없이 병호만 응원하지만 현지 홈팬이나 동료들은 팀패배 원인 분석을 하면서 볼거잖아요. 병호가 팀원인 이상에야 득점과 팀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을테고, 이런 부담을 덜어주고 자기 스윙을 가져가게  배려하는 동시에 승리를 위해 팀플 타격하는 선수에게 5번주고 6번에 서는게  나아보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4번으로 한번 올라갔다가 무안타로 경기 마친 후 다음경기에 바로 6번으로 내려가더군요.
뭐 그날그날 컨디션이나 상대투수에 따른 변수가 많긴 하지만 아직 상위타선의 부담감을 이기기엔 시기상조라
판단한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크보에서 4년동안 4번에서 쭉 치던 선수가 갑자기 상위타선의 부담감을 느낀다는건 말이 안 되는거구요. 초반엔 적응기 때문에 하위타순 7~8번에서 쳤고 슬슬 적응기를 보이기에 앞으로 5번으로 계속 나올 겁니다.

득타율 자체가 허상입니다. 표본도 적구요. 최소 시즌 절반이라도 지나서 얘기할 문제입니다.
팀내에서 2번째로 잘 치는 박병호가 6번을 치라는건 어지간한 야알못이 아니고서 못 할 소리죠.
득타율은 알아서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득점권 타율과 타점과 비례하지 않다는 얘기를 너무 확대 해석 하시네요.
득점권에 안타를 쳐도 누구는 한점내는 경우의 수가 많고, 누구는 득점타율이 그보다 낮아도 두세점 내는 빈도가 높고, 또 득점권 타석에서 외야 희생 플라이를 잘 쳐주는 선수, 땅볼 아웃 되더라도 주자 일이루나 이삼루 있을때 일이루간, 유격수 삼루간으로 보낼줄 아는 타격을  하는 선수... 커트커트 하다가 사구로 나가거나 최소 진루타 아웃되는 선수...  다양하게 쓰임새가 있죠.
장타로 싹쓸이 하는거랑 꼭 필요핥때 자주 득점 하는 능력치랑은 다릅니다.
득점타율 4할에 50타점 하는타자.
득점타율 3할에 90타점 하는타자.
득점타율 2할에 70타점 하는타자.
다양하니까 득타율과 타점수가 비례하지 않는다는 얘기시구요.
경기에 흐름상 꼭 득점을 해야하는 상황에 팀플레이가 중요한게 사실입니다.

박병호가 장타로 100득점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꼴지인데  특정경기 싹쓸이 몰아치는 득점보다
무사 일삼루 일사 이삼루에서 안타가 아니더라도 득점타를 칠 팀플레어가 필요하단 얘기죠.

양준혁 해설위원이 해설 하시면서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죠
제스윙 해라~ 이말이 정답입니다

네. 그래서 팀연패 끊어가야 하는 지금은 그런 부담에서 병호가 벗어났으면 싶은겁니다.
야구가 개인 기록경기가 아니잖아요.
직관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현장 분위기 잘 아실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