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린 글에 수많은 댓글을 다셨고 결정적으로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다셨는데... 쪽지로 얘기해도 납득을 못하실 듯 해서 부득불 게시판에 써봅니다. 아래 댓글만 달지 않으셨다면 제가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을텐데,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서 유쾌하지 않은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아니 어이없는게 제 첫댓글보면 그걸로 끝이에요
뭐 근데 자꾸 저상황이 떨구면 안타라니 어쩌니
님들 누구는 심판이 거슬려서 주의줬다하고 또누구는 그상황자체로 주의를줬다하고
이랬다 저랬다 뭐 테클거니깐 어찌합니까
규칙들어가며 상황설명해줘도 아니라고 우기고 글쓴이는 글쓰고 아예 자기가 틀리니깐
쪽팔린지 댓글쓰고 사과 한마디없구요 그냥 우기면 답니까?
객관적으로 포구된걸 되었다고해도 글쓴사람이 댓글로 심판은 주관적이 어쩌고
게속 헛소리하다 틀린거 깨닫고 싸질르고 끝이네요 ㅋㅋ
틀렸으면 오해했다 어쩐다 말이라도 한마디 싸지르면 되는걸..
솔직히 검은털님이 쓴 이 댓글을 읽고 어처구니가 없어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모든 사람들이 포구한 거라고 생각하고 토스를 한 걸 생각한다라... 참으로 객관적인 말씀이군요. 저 심판은 매우 주관적이라 저런 친절(?)을 베푼 거라 생각해야 할까요? 이런 공을 안타 선언하면 바로 징계 먹을 정도라고 단언하시는 걸 보니, 야구 및 MLB 전문가신 것 같습니다.
Yasiel Puig tracks it down and flips it to Andre Ethier. Check that again, just tosses out of his glove. Jim Joyce the umpire's telling Mark Ellis if the ball hit the ground, Carpenter would've been safe. So, Ellis's passing along the message in the Dodger dugout.
이게 정확히 관련 장면들과 함께 나온 설명입니다. 뭐 여튼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더 이상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댓글 달고 더 이상 댓글 달지 않은 것은(어차피 이 댓글 포함 2개인가 밖에 달지 않았지만), 검은털님의 착각처럼 내가 틀렸다는 걸 알고 쪽팔려서 그런게 아닙니다. 게다가 왜 제가 사과를 해야 하며, 제가 뭘 우겼다는 건가요?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본인 생각대로 말을 마구 뱉어내시는군요.
저는 방송에 나온 걸 인용해서 푸이그가 좀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게시판에 글을 쓴 것 뿐입니다. 설사 제가 올린 글의 내용이 틀렸다고 해도 제가 사과할 일은 없습니다. (물론, 저는 심판이 지적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글을 올린 겁니다.) 제가 검은털님처럼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설전을 벌이며 사람들에게 언어폭력을 쓴 것도 아닌데 왜 사과를 해야 합니까. 제가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댓글에 당당히 써놓는 검은털님을 보니 제가 어제 밤에 한 판단이 역시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군요. 적반하장도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제 더 이상 댓글을 달지 않은 이유는, 검은털님의 범상치 않은 첫 댓글을 읽고, 별거 아닌 얘기인데도 댓글을 마구 달며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검은털님의 오바하는 행동을 보고, 끝으로 확인사살을 위해 검은털님이 올린 글이나 댓글들을 주욱 검색해 보고, 자신의 주장이 옳든 그르든 그걸 관철시키기 위해 무례하게 달려들 사람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뭐가 사실이고 뭐가 진실이냐와 무관하게, 자기주장을 절대 굽히지 않고 끝가지 우기기만 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과 쓸데없이 이 좋은 금요일 밤에 설전을 벌일 필요가 뭐가 있나 생각해서 댓글을 달지 않은 겁니다.
오히려 정당한 근거도 있는(제 망상도 아니고 동영상 recap 내용) 글에 무례한 댓글을 달기 시작해 자기 주장만 늘어놓은 건 검은털님이지 제가 아닙니다. 한가로이 야구를 즐기며 담소를 주고받아야 할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매우 유감이나, 게시판에서 물흐리는 행동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푸이그는 성적이라도 좋으니까 천방지축 날뛰고 미숙한 플레이를 해도 용납이 되는 겁니다. 가생이 야구게시판의 "실력은 없는 푸이그"가 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