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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3 17:27
[국내야구] 야구단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이 뭐가 있을까요?
 글쓴이 : mago
조회 : 1,856  

제가 몇가지 생각을 해봤는데요.
 
1. 일단 떠오르는건 중계권입니다. 우리나라규모의 백배를 넘는 규모를 자랑하는 엠엘비나 열배정도의 규모모를 자랑하는 엔피비는 이런 각 구단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벌여서 지역 방송국이나 유선 채널에 중계권을 넘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시청률이 잘 나오는 편에 속하는 팀들은 중계권을 크보 위탁이 아닌 구단 개개별로 직접하기를 원합니다.
 
다만 이방법인 상대적으로 인기가 처지는 몇팀들이 반대를 할수가 있겠죠. 그리고 실제 야구단으로 수익을 내야하는 메이저리그의 경우 빈익빈 부익부가 가중되서 빅마켓을 연고로 하는 구단과 스몰마켓인 구단들의 격차가 벌어질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잘 모르겠고 미국의 경우는 이런때에는 중계료를 퍼센테이지로 분할해서 그 지역의 같은 리그팀과 공유하게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모기업이 있어서 그정도는 안될거같지만 실제로 야구중계하면 시청률 1%를 보장하고 높으면 2~3%대까지 찍는 팀과 0.5를 넘기기도 힘든 팀의 중계권을 생각해보면 최소 2배이상 많게는 3~5배 혹은 그 이상의 차이가 날꺼같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문제는 인기팀의 야구중계만 모두 사고 비인기팀은 중계를 볼수없는 등의 폐단이 나타날수도 있겠죠. 지금은 KBO가 야구중계권을 사가는 조건으로 전팀 중계와 플레이오프등의 지상파중계를 계약조건으로 걸어놓은 상태입니다 만약 개별협상을 하게 된다면 이런 조건을 끼워넣는데는 무리가 있겠죠. .
 
2.구단의 구장 소유권 인정
우리나라는 스포츠 구장의 관중석의 규모가 일정규모이상을 넘어가면 소유권은 지자체로 넘어가게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때문에 프로야구단 10개구단중에서 약 7개 구단은 스스로 경기장을 지을수 있는 여건이 됨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임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프로야구의 위상이 수직상승함에 따라 야구단을 유치하자는 활동이 활발해졌고 도시에 야구단이 있는것 자체가 하나의 상징임은 물론 실제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경기부양효과를 인정받기에 대부분의 지자체는 진짜 시설유지에 필요한 비용만 받는다거나 아니면 구장 광고권을 구단에게 넘겨주고 또한 저비용 장기임대를 해줘서 그냥 구장 유지보수에 대한 용역까지 구단에 일임하는 형식을 통해서 각 구단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잇습니다(물론 임대료를 받는다는것 자체가 미안한 폐급 구장들도 있습니다. 대구같은경우...다만 최근 높아진 프로야구의 위상으로 대부분 새로운 구장을 짓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지은지 수십년이 더 된 낡은 구장을 임대해줌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가장 비싸게 받으며 설상가상으로 광고권은 빼앗아 가고 그렇게 받은 임대료와 광고비로 수백억의 수익을 올리는 가운데 구장관리는 개판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엘지가 장기로 구단임대를 하게 해주면 자기땅에 자기가 지어서 서울시에 내놓겠다는 제안을 했었는데도 일언지하에 거절혔던적도 있었죠. 여튼 구단에게 구장 소유권을 인정해주면 보다 좋은 환경에서야구를 볼 수있게 될 것이고 구단은 구장을 소유함에 따라 다각도의 마케팅과 수익활동으 펼칠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우리가 야구를 직관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수직상승 하겠죠. 지금도 둘이가면 차비 간식비 표값으로 한 오만원 깨지지 않나요?
 
저같은경우엔 이 두가지 정도가 생각나는데 따른분들이나 혹시 마케팅쪽에 종사하는 분은 의견이 있으십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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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야구 15-02-03 18:43
   
KBO가 300억 이상을 바라는데 방송국의 입장에선 한 경기 중계 할때마다 2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 방송국이 지출하는 비용을 계산하면 전 경기 중계하는데 대략 28~29억원 정도 되고 중계권료도 대략 300억원이면 한 방송국이 60억원을 줘야죠. 그러면 대충 90억원 정도 나오는데 방송국의 입장에선 예전에는 프로야구 시청률이 1% 나왔다면 큰 수치지만 최근에 들어서 큰 수치는 아닐뿐더러 2012년 기준으로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인지라 광고수익을 더 많이 벌어드리는 점이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 입니다. 중계권료는 한계치에 다다렀다고 보고요. 물론 KBO가 직접 방송국을 차리지 않는 이상은 그 이상 중계권료 바라는건 어려울듯 보입니다.

이젠 KBO도 영역을 확대해서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봅니다. 한류로 한국에 대해 친숙해진 동남아를 기점으로 야구 보급과 더불어 동남아 선수를 키워 한국야구에 데뷔해 관심을 유도 시키고 중계권을 파는 형식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mago 15-02-03 19:21
   
CJ계열 케이블 채널이나  제이티비씨 같은 종편 방송사의 경우 모기업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괜찮은 제작환경 그리고 공중파 PD들을 자금력으로 대거 스카웃해서 제법 좋은 성적표를 내고 있는경우가 많지만 그런 프로그램의 경우 회당 제작비는 억대를 호가합니다. 그리고 그런 채널조차도 현재 적자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2천만원이라는 제작비가 많은것 같아도 그정도를 투자해 1%라는 시쳥률을 낼수있다면. 케이블의 경우 채널의 존폐를 결정할 정도의 위력을 가진 컨텐츠 입니다.  그것도 일주일에 6번 더욱이 3시간동안 1%라는 시청률을 보장해주는 킬러콘텐츠는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각 방송사가 야구중계로만 그치지 않고 야구관련 콘텐츠를 더욱더 늘려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그런 킬러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안도 KBO가 아닌 각 대규모 기업의 마케팅부서가 담당하게 된다면 다른 컨텐츠로의 파생도 도모해볼수 있는 말 그대로 파이를 키우는 일이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생각해 중계권 요금 그 자체도 지금보다는 더 비싸게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프로야구의 전세계적 저변을 확대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세계로의 야구의 보급과 전파를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고 우리나라의 해외 야구 장비,기술 보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실제 몽골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장비가 건너간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해외에 야구가 적극적으로 보급이 되고 세계화에 성공했을때 사람들이 MLB를 볼까요? KBO를 볼까요?  제가 제 3국의 야구팬이라면 굳이 한국리그를 찾아보진 않을거 같습니다. 유럽이든 동남아든 야구가 적극적으로 보급됐을때 KBO가 얼마만큼 그 파이를 나눠받을지에대해 저는 회의적 입니다.  야구의 세계보급이라면 야구를 세계보급시켜서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을 엠엘비가 적극적으로 나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프로야구가 현재 국내에서 인기있는 컨텐츠인건 분명하지만 아직까지 그 뿌리가 확고한가? 라고 묻는다면 그건 대답을 못할거같네요. 아직까지는 KBO는 전 세계적인 보급보다는 한국내에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더 신경을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마야구와 사회인리그의 확대에 대해서요. 이건 KBO 하나만으론 될 문제는 아니지만 KBO가 가장 선두에 서야할일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야구 15-02-03 22:44
   
값 비싼 북미나 중남미 용병을 데리고 와서 터지라고 비느니 차라리 동남아 현지에 캠프를 차리고 야구장을 건설해 야구리그를 만들고 육성하는게 여러모로 더 발전적이라고 봅니다. 이런식으로 야구 저편을 확대 해야 동남아야구가 성장하는데 큰 발판이 될수 있습니다.

요즘 유럽축구만 보더라도 EPL 라리가 분데스 리그앙등 여러 리그를 중계 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보다 수준이 낮은 에레디비지에 같은 리그도 한국선수가 뛴다면 중계해 주는게 방송국 입니다... 오히려 야구의 경우 단순히 MLB만 쳐다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프로 야구의 규모나 존재를 살펴본다면 MLB와 일본야구 그다음이 한국야구 순으로 큽니다. 그렇다면 야구 시장이 작거나 볼모지인 국가들의 관점으로 볼때 한국야구는 세계 랭킹이 8위고 평관도 높은 시장성이 있는 국제야구에서 프로리그가 많지 않은 점을 본다면 그런 인식이 각인 될 것이고 이것은 한국인들이 EPL이나 라리가 분데스같은 리그를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러한 한국야구가 세계 프로야구리그 중에서 3번째도 평관이 높고 수준도 높은 리그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한국야구를 잘 모르고 있다는게 문제 입니다. 왜 모를까요? 세계를 향한 한국야구의 홍보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가까이 있는 중국인들도 MLB,일본,대만은 알아도 한국은 모릅니다.

전 세계적 저변 확대는 사정상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한국야구를 알수 있게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미래를 대비해서 조금씩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다이버스 15-02-04 07:49
   
님 의견과는 달리 동남아야구 현실성없다고 봅니다.
우선 1.동남아 열대기후에 우기가 6달이 넘고 우기가 아니라도 스콜이 내리고
          덥기도 하거니와 습도가 높아서 대략 3시간 정도 밖에서 하는 스포츠 못합니다.
      2.동남아 경제력에서 값비싼 야구장비 갖출여력이 없습니다.
          10여년 즈음에 제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 필리핀에 겨울 국내야구팀 전지훈련 야구장
          2개면을 마닐라 외곽 지방도시에 만들어서 그 지역 시장에 야구용품지원해서
          야구 동호회팀을 만들었는데 말그대로 전시행정이고 더우니 다들 몇달하더니
          그만두더군요.
          마닐라 정도만 미국 유학생 출신 중상류층 사람들이 모인 야구 동호회정도만
          활동하는 수준인데 중하층 사람들에겐 장비가 언감생심입니다.
      3.동기부여가 안됩니다. 필리핀을 예를들면 성인야구장은 없고 리틀야구장이
          마닐라 시내1개있어서 아시아 리틀야구 시리즈 가끔 치르기도하는데 성인
          선수가 되었을 때 뛸 구장이나 준프로팀도 없기에 한,일,대만처럼 직업으로
          선택을 못합니다.
          태권도나 배드민턴 등(실내스포츠) 축구(실외스포츠)는 올림픽 확고한 종목이라
          정부에서 밀어주지만 야구는 그렇지않기에 과감한 투자나 지원이 없기에 선수들
          수준을 한,일,대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가 없죠.

축구라면 몰라도 동남아 지원&진출은 야구는 힘들다고 봅니다.
          
유럽야구 15-02-04 09:17
   
날씨와 경제력에 대한 부분은 중남미를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군요. 중남미라고 해도 실질적으로 멕시코를 제외한 니카라과나 파나마 정도를 예를 들수 있겠는데요. 그나라들도 경도나 위치를 보면 동남아와 비슷한 기후를 가지고 있고 경제력도 별반 다를게 없죠.

그런 나라들도 리그를 운영하고(물론 프로리그는 아니지만) 야구열기가 엄청납니다. 스콜이 온다 열대지역이다 해서 365일 24시간 내내 비가오는건 아니고요. 또한 그런 열대 지역은 우기가 있다면 건기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기후조건이나 경제력으로 인해 많은 수의 경기를 하진 못합니다. 기껏 해봐야 50경기 내외죠. 그러나 적은 수의 경기라고 해도 세미프로급으로 리그를 운영한다면 구색은 맞출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세미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점을 이야기를 해드리면 세미프로는 실업야구처럼 선수급여를 받습니다. 반면 아마추어는 사회인야구 처럼 취미생활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제대로 갖춰진 야구장도 없고 국가에서나 사회에서나 야구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무관심을 준다면 당연히 동기부여가 안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소년부터 해서 차근차근 바닥을 다지고 점차 성인야구로 발전을 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으니 전혀 저변 확대가 되지 않고 있다는 거지요.
천장무류 15-02-04 10:08
   
1. 중계권은 기본적으로 시장성이 바탕이 안되서 힘든 안이라고 봅니다.
방송도 결과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이익을 얻어야 하는데
구단별 방송권으로 가면 방송국에서 수지 타산이 안나옵니다.(한국은 방송 시장이 작고 방송사도 적습니다.)
또 인기구단에 방송이 몰릴것이 분명하고
현 kbo도 방송권으로 수익을 얻어 운영하는데 수익을 나누어 버리면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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