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0-3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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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美언론 "커쇼·류현진 등 건재한데 日 다나카 어울리지 않아"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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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LA다저스)의 LA 다저스가 너무 많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남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미국의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인 ‘MLB 데일리 디쉬’는 “최근 경향을 짚어볼 때 다저스는 시장에서 언급되는 거의 모든 선수들의 영입설에 연루돼 있는 것 같다”고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선수 스카우트에 있어 각 구단들마다 조금씩 다른 자기만의 철학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이날 4승2패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월드시리즈(WS)를 우승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벤 셰링튼 단장이 지휘봉을 잡은 뒤 남들이 별로 주목하지 않던 클럽하우스형 자유계약선수(FA)들을 대거 끌어 모아 예상을 뒤엎고 올 시즌 대박을 쳤다.
비록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내부 육성’이라는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스카우트 철학으로 많은 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다저스와 벌인 지난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에서 세인트루이스의 25인 로스터는 드래프트로 뽑은 선수들로만 17명이 채워졌다. 불과 5명이었던 경쟁팀 다저스와 크게 대비됐다.
뿐만 아니라 세인트루이스는 2006년 WS 이후 외부 FA를 데려오는데 2600만달러 이상을 써본 적이 없다. 뉴욕, LA, 시카고 등 대도시 빅마켓이 아닌 중소 프랜차이즈(연고) 구단이 어떻게 강팀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세인트루이스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다저스는 2012년 구겐하임 그룹을 새 구단주로 맞이한 뒤 스카우트 철학에 상당한 변화가 찾아왔다. 과거 제국으로 불리던 뉴욕 양키스처럼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삼아 “시장에서 언급되는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관심을 표명하는 방식”이라고 매체는 꼬집었다.
오프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쿠바용병 알렉스 게레로(26)에게 벌써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앞서 로빈손 카노(31·뉴욕 양키스)에도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야구계에 파다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간 쿠바투수 미겔 알프레도 곤살레스(27), 일본의 고교투수 오타니 쇼헤이, 지금은 ‘LA 타임스’를 통해 ‘제2의 다르빗슈 유’가 될 것으로 각광받는 일본프로야구 최고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노골적인 영입의사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나카는 실력이 출중한 검증된 선발투수이지만 팀내 자원과 재정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굳이 다저스가 그를 필요로 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현재 다저스가 보유하고 있는 선발투수 자원을 보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춰 다나카는 다저스와 가장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고 못 박았다.
“다저스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류현진, 조시 베켓, 채드 빌링슬리 등 건재한 선수들 모두가 훌륭하게 제 몫을 해줄 것이고 마이너리그에는 잭 리, 오넬키 가르시아, 맷 매길 등의 준비된 유망주들도 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다저스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내년 사치세의 기준인 1억8900만달러를 넘길 시 초과하는 1달러당 붙는 30%의 세금이 달가울 리 없다.
2014년 이미 계약돼 있는 14명의 몸값에 커쇼는 3억달러짜리 장기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고 내년 이후 FA가 되는 핸리 라미레스(6넌 7000만달러)도 큰돈을 들여 붙잡아둬야 될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다나카를 데려오기 위해 포스팅(비공개입찰) 금액을 포함해 최소 1억달러의 돈 잔치를 벌여야 하는 건지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라는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31031&rankingSectionId=107&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4&oid=018&aid=000287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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