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쌍방울이 해체된 뒤로 야구 안 봐서 잘 모릅니다.
단지,
wbc에서 김광현이 직구 + 슬라이더 두가지 종류로 일본 상대로 던지다가 일본 타자들한테 난타 당한 기억이 있어서요.
또 이치로가 임창용의 공을 계속 파울 치다가 결국 안타 때려낸 기억도 있고...
그래서 제 머리속엔,
위력적인 직구와 슬라이더 이 두가지만 가지고 일본 타자를 상대할 수는 없다. 라는 인식이 있거든요.
일본 타자들이 한국 타자들 처럼 파워는 없지만,
짧게 끊어서 갖다 맞추는 기술이 능해서
직구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가 슬라이더가 오면 약간만 스윙을 조절해서 맞추는 기술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직구, 슬라이더 둘 밖에 없으면 둘 중 한가지 구종을 노리면서, 원하지 않는 구종은 파울시키고 원하는 공을 맞추는 기술이 뛰어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결론은, 직구 + 변화구 일 때 그 변화구가 슬라이더라면 일본에서 힘들지 않나...
일본에서 통하려면 슬라이더 말고 다른 변화구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변화구가 여러가지여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슬라이더 말고 다른 변화구여야 한다는...)
뭐 오승환의 직구가 워낙 위력적이라 직구 하나 만으로도 통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