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타선까지 비교하면 당연히 일본국대타선이 좋겠지만 상위타선만 보면 소뱅도 꿀리지않네요.
아키야마-사카모토-야마다-쓰쯔고-나카타 vs 나카무라-야나기타-우치카와-이대호-마츠다
성적만 보면 일본국대가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소뱅타선이 시즌내내 보여줬던 무섭게 몰아치던 타격의 짜임새때문에 엇비슷해 보입니다. 센트럴리그는 야마다 빼면 크게 부담되는 선수가 없었는데 우리나라 투수진이 야마다는 잘 잡아냈죠. 진짜는 퍼시픽리그 타자들이었는데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했던 야나기타, 우치카와가 모두 빠져서 우리로서는 다행이었습니다.
이대호 경기때문에 NPB 가끔씩 봤는데 상대하기 껄끄럽다고 느껴지는 타자는 딱 3명이었습니다.
야쿠르트 야마다, 소뱅 야나기타, 우치카와...이들 중에서 2명이나 부상으로 빠졌네요. 홈런타자인 나카타, 나카무라는 솔직히 별로 신경쓰이진 않았고, 오히려 하위타선의 요미우리 사카모토랑 소뱅 나카무라가 더 까다로울 거라고 봤는데 실제로도 그랬죠.
WBC, 올림픽에서 한일전 했을 때, 제일 까다롭다고 생각됐던 타자가 아오키인데...이런 아오키와 비슷하게 껄끄럽다고 생각됐던 타자들이 야나기타, 우치카와, 야마다 이렇게 3명이었죠. 뻘생각이긴 하지만 진짜 이번 한일전에 소뱅타선이 나왔다면 일본국대보다 더 무서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