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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5 20:14
[잡담] 좋은 포수는 어떤 포수일까요?
 글쓴이 : 나래소리
조회 : 2,214  

축구도 좋아하지만 야구 보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ㅋ
축구는 골키퍼나 수비수 같은 남들에게 그닥 와닿지 않는 비인기 포지션에 위치한 선수들을 좋아하는데
야구 또한 투수나 타자보단 잘 보이지 않는 포수에 대해 관심이 많이 갑니다.
게시판 글을 쭉 읽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과연 좋은 포수란 무엇일까요?
던지는 투수와의 호흡이 잘 맞는 포수?
안정적이고 빠른 송구가 가능한 포수?
그게 아니면 어떤 포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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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강 14-02-05 20:27
   
개인적으로는 전 안정적인 포수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루저지가 나이스고 상대의 분위기를 저하시키는 큰 요인이긴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투수의 견제동작으로 충분히 누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부근은 별로 신경을 안쓰지만 말그대로 안정적인 포수를 좋아합니다.
투수의 공을 폭투하지 않으면서도 공의 배율을 적절히 잘맞추는 포수 그게 바로 전 좋은 포수라 생각합니다.
     
히어로즈강 14-02-05 20:30
   
사람들이 허부기 허부기 부르는 허도환 선수지만 이래서 히어로즈 팀 내에서도
제가 좋아하기로 다서손가락안에 뽑히는 이유지요.
(타격? 2할이면 뭐.....심각하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구..
도루 저지율 역시 별다른 신경을 안쓰지요 하하...)-애초에 넥센 투수들이 노련한건지..
도루계열로 망한경우는 거의 못봤구요(윤구,영민선수 제외)
크로마틱 14-02-05 20:42
   
어느 하나만 빠져도 좋은 포수가 될순 없겠죠...  모든 것을 평균 이상으로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1. 포구 능력.
2. 상대타자의 약점을 잘 파악해서 볼 배합을 선택하는 능력
3. 투수에게 주는 안정감
4. 도루 저지 능력
5. 타격으로서  투수의 승리를 지원

결론적으로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쌩고생하면서  시합의 승패를
좌우하는 사람은  포수라고도 볼수있겠습니다.
     
민코프스키 14-02-05 23:39
   
볼배합은 요즘 한국도 점점 벤치가
지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포수에게 절대적인 요건은 아니죠
요즘은 포수의 중요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요
메이저리그는 오래전부터 그랬구요
요즘 포수에게 가장 절대적으로 요구되는건
포구능력과 도루저지죠.
포구가 불안하면 투수밸런스 무너질 확률높고
투수 제구력에도 영향줍니다
포구. 미트질 못하는 ㅍㅗ수는 포수가 아니죠
          
흑룡야구 14-02-06 06:00
   
장난 하십니? 선수들이 매일 똑 같다고 보심? 매일 매일 상황마다 컨디션이 다름, 고로 기본적인 성향과 능력 숙지는 물론 포수가 그날 그날의 상대를 파악해야 함. 포수 말고는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포지션이 없음요.

그래서 코치진도 한타순 돌면서 포수한데 어떻냐고 물어 보는게 정설임.

데이터는 기본 숙지 사항이고 더불어 그날 그날도 다 알고 있어야 함.
               
항칼 14-02-08 14:25
   
님 말에 동의합니다만, "장난 하십니?"가 뭡니까...같은 말이라도 최대한 상대방 기분 안 상하게 좀 순화하는 배려가 있었으면 하네요~^^
특히, 상대방 말에 반박할 땐 반박하는 그 자체로 상대에게 무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죠^^ 내가 상대방을 존중해줘야 남도 나를 존중해 주니까요^^
          
항칼 14-02-08 14:24
   
대체적으론 동의합니다만, 볼 배합을 공 하나 하나 일일이 다 지시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지시하더라도 대략적인 정도만 지시할 뿐이죠...고로, 현대도 볼배합은 포수의 기본 요건이 맞습니다~^^
똥을싸고 14-02-06 01:49
   
잴좋은포수는 3할칠수있는 포수입니다.
흑룡야구 14-02-06 05:44
   
포수는 야전 사령관입니다.

아무리 데이터 야구를 추구한다지만 포수는 타자의 성향이나 그날 컨드션 등을 파악하거나 인지하고 있어야 하죠.

그래서 투수로하여금 안정감을 주고 투수의 장단점을 잘 이용해서 타자에게 타이밍과 원하는 공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투수는 마운드 올라가면 생각이 없어야 하고 모든 지휘는 포수가 해 줘야 경기가 잘 풀립니다.

따라서 포수는 포구 능력을 통해 투수에게 잡념이 들지 않도록 해 주고 적절한 경기 운영으로 짧은 수비 긴 공격을 가능하게 하며 위기 상황에서 송구 능력과 내야 지휘로 주자의 진루를 저지하거나 아웃시켜 상대의 맥을 끊을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의 기를 꺾고 강한 어깨로 상대 공격의 예봉을 막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포수에게 타격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래 공을 보는 위치이므로 적절한 타이밍에 사구나 안타를 더하여 공격의 변수로 작용하여 상대를 당황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포수는 야구에서 투수만큼이나 중요하며 야전지휘관으로서 내외야를 지휘하고 통솔하며 경기장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로 투수를 편하게 이끌며, 코치진과 선수를 잇는 가교로 작전을 이해하고 전술을 실천하는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o레온o 14-02-06 15:55
   
이말이 정답인 듯 하네요
방송으로 따지자면 감독은 PD이고 포수는 FD같은 느낌?
프로그램을 전체 설계하고 진행하는 PD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현장을 총지휘/감독하는 노련한 FD의 역할도 엄청 중요하죠...
hotstory 14-02-06 17:06
   
간단하게 말하자면 투수를 편안하게 잘던지게 해주는 포수요
흩어진낙엽 14-02-07 00:12
   
도루 저지능력이 포수한테는 1위 순위가 아닐지

어느정도 도로저지가 가능하니까 투수들도 안정적으로 던지지

아마추어같은곳에서 1루에서 뛰면 저지율 쉽지 않으니까요

그만큼 포볼로 나가든 안타로 나가든 나가면 2루가는건 기본이 돼드라구요 여기에

한방이면 1점이니 프로와 일반 아마추어리그랑 차이가 확나죠

글쓰신 어떤포수가 좋냐에서는 이렇고 도루저지는 어떤투수냐? 에 다르니까요
     
흑룡야구 14-02-07 07:05
   
순위로 따진다면 포수의 도루 저지 능력은 3위나 4위 쯤 될 것입니다. 강한 어깨가 거시적으로 보이는 포수의 능력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쉽게 말해 '장군'의 능력에서

도루 저지 능력은 마치 삼국지의 '장비'과 같은 모습이죠.

'장비'보다 '조운'이 장군으로서, 지휘관으로서 더 쳐주는 것은 부하들을 아우르는 인격과 지휘 능력, 그리고 뛰어난 전략 전술이겠죠.

마찬가지로 포수의 제 1 능력은 일반적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라고 봅니다.

즉, 상대의 장단을 파악하고 투수의 장단을 파악해서 그날 그날의 경기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용하여 경기를 자기 팀에 유리하도록 이끄는 능력을 말합니다.

실제로 노련한 포수가 있는 팀은 상대의 입장에서 뭔가 안 풀린다 할 정도로 타격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작전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대 포수의 능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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