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으로서는 장래를봐서라도 비시즌에 자율 훈련을 할 수 있게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하에 그런 제의를 했지만 선수협에서 반대했죠.
아래 댓글보니 2군들도 발언권이 있다는 댓글이 보이는데 2군선수 누가 발언해요?
선.후배 관계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야구판에서 과연 그런 발언을 할 2군 선수가 있을까요?
그런말 하고 싶은 2군 선수가 있다고해도 소수라 묻혀버리고 괜히 찍히니 말 못합니다.
그럼 1군 선수들은 왜 반대하느냐?
얘네들은 올라갈만큼 올라가서 돈을 벌만큼 벌고 있는 얘들이고 언제든지 좋은 훈련 여건을 갖추고 훈련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선수들 입니다.
비시즌에 2군선수나 재활선수들이 훈련을 못하는 반면 지들은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훈련 할 수 있으니 특별나게 잘하는 후배들 아니라면 아래서 치고 올라와 경쟁할만한 선수들이 많지 않죠. 그걸 노리는 거구요.
거기에 우리도 비시즌에 훈련 할 곳 없이 이만큼 올라왔으니 늬들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굳어져 있죠.
구단으로서는 비시즌 훈련을 통해 지켜본 후 다음시즌에 즉시 전력감으로 올릴수도 있고 선수층이 투터워지면 선수들보다 협상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거구요.
선수협은 지들 철밥통 지켜야 하니 선수층 두터워 지는 것을 막으려 하는거구요.
결론은 구단측과 선수들 주도권 잡기 싸움인데 이건 선수협이 비겁한 거여요.
정당하게 경쟁해서 자리를 지켜야 하는데 올라오려는 싹들을 밟아서 철밥통 지키려는 것은 분명 잘못 된 것 입니다.
우리나라 야구 발전 과 팬들을 위해서라도 2군선수 및 재활선수들에게도 훈련을 통해 1군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