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겁이 없었다.
과감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칠테면 쳐라식의 포심. 그리고 예전보다 슬라이더를 더 많이 던졌고, 커브는 매우 괜찮았다고 봄. 그리고 리버스 로케이션이 눈에 띄었음. 변화구로 카운트 잡고 포심으로 아웃카운트.
유일한 실투는 가운데로 쏠린 (슬라이더로 추정) 공을 여지없이 담장밖으로 날려버린 메이저리그 1번타자의 괴력 연출.
리그 : 어깨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게 눈에 보였음. 공 릴리즈포인트가 매우 늦었고 그로인해 바깥쪽으로 심하게 빠지는 제구력 난조. 그래서 스트라이크 잡으려고 제구력에 신경쓰다가 구위약화로 난타. 그리고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이렇다할 결정구가 없는것도 한몫했음.
결국, 컴맨드도 부족하고 로케이션도 그닥이였음.
하웰 : 적극적인 수비와 몸을 날려 송구하는등 믿을만한 모습.
나머지 투수들 : 하웰까지만 봐서 나머지 투수들 못봤지만, 다량 실점한 꼬라지들 보면 불펜투수들 병맛다저스 재현할듯 보임.(젠슨과 하웰만 기대되고 나머진 글쎄...(?) 윌슨만 제 컨디션 찾아주면 다행이라 봄)
타격부문
상위타선 : 전반적으로 큰것만 노리는듯한 모습이 눈에 띄었고, 연습경기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별로 좋아보이는 현상은 아니였음. 안타와 점수낸건 둘째치고 작전으로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아닌 한방 걸리면(?) 이런 느낌이 강했음.(강한 상대선발 상대시 이런 타격은 최악이라고 볼 수 있음. 투수에 농락당하기 딱 좋은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하위타선 : 몇몇의 기존 벤치멤버 트레이드로 인해, 선발멤버를(1군) 제외하고는 상당히 미흡할것만 같았던 벤치멤버였지만, 의외로 타격부문은 좋았음.
결론 : 류현진은 벌써부터 90%쯤은 올라와있는듯한 인상이였고, 크로포드와 라미레즈,푸이그 전부 슬러거스타일의 타격모습이 벌써부터 불안. 이디어는 트레이드 안하길 천만다행인 듯 하고, 벤치멤버들의 경쟁을 보는것도 솔솔찮게 재미있을 것 같지만, 불펜이 작년초반에 필적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들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