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강정호 여태 수비하는것만 봐도 언제 태클로 부상당해도 이상하지 않았었죠.
이번부상때보다 더 2루베이스에 붙어서 상대주자 태클에 다리대준적도 많죠.
여태까진 상대주자들이 동업자 정신 십분발휘해서 태클직전에 다리접어서 운좋게 여태까지 안다친거지
아찔한 순간도 상당히 많았죠. 특히 유격수 수비할때...
뭐 강정호도 메이저주자들 태클이 인정사정없다는건 잘 알고 최대한 피하면서 던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줬지만 결국 니시오카의 전철을 밟게 되었네요. 그게 어쩔수없는게 안그래도 메이저리그 유격수로 출장
하는것만도 엄청난 부담인데 평소 한국리그에서 하던 플레이랑 다르게 언제나 태클을 의식하며 수비한다는
게 가능할리가 없죠. 특히 이렇게 실책직후에서 부담감이 가중된 상황에서는...솔직히 코글란보다는 피츠버
그 코치진에게 화를 내고 싶네요. 그쪽도 이대로 가다간 부상가능성 너무 높다는걸 모를리가 없었을텐데..
그래도 이번엔 타이밍은 늦었지만 회피하는 모습은 보여줬는데 그걸 그대로 갖다 박는걸 보니
참 메이저리그 주자들 너무하네요. 배트플립하는건 길길이 날뛰면서 이렇게 피하는 사람을 아웃이 거의 확
실한 타이밍에 굳이 갖다 박는걸 정당하게 여기는걸 보면...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