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부임한 후
LA 다저스는 선수 관리에 큰 변화를 맞이했다.
외부 대형 FA 영입을 극도로 자제하고,
신인 유망주를 지키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는 매우 효과적이었다.
그간 타팀에서 대형 FA를 통해 얻으려 했던 유망주를 다음과 같이 지켰다.
워커 뷸러, 코디 벨린저, 알렉스 버듀고, 크리스 테일러,
더스틴 메이, 윌 스미스, 멧 비티, 가빈 럭스, 맥스 먼시
40인 로스터 안에서도 알짜배기 자리를
이 메이저 경력 3년이하 신인들이 (게다가 이렇게 많이)
차지하는 팀이 몇이나 될까?
다른 팀이 대형 FA 땡기는 대신 유망주들을 내다 버리는
근시안적인 팀 운영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LA 다저스는 멀리 보고 있다.
우승을 못한다는게 단점인데, 아까 보다 시피
핵심 주전들이 대부분 메이저 경력 3년 이하다.
이런 팀은 우승을 한번만 하면
선순환이 이루어지면서 계속 우승하게 된다는 점이다.
팜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팀이라
지금 같은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 유망주는 계속 나올 것이다.
한번의 우승만이 필요할 뿐이고, 시간은 충분하다.
이런 팀을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누굴까?
보라스일 거다. 언론이 다저스에게 "우승을 못한다", 'FA 농사 실패했다" 라고 까는 건
보라스의 입김일 가능성이 크다.
세상 어느팀보다 팜을 잘 이용하는 팀이다. 효율적인 팀인데, 성적도 좋은 팀이 다저스다.
이제 결론이다.
올해 다저스에선 다음 신인들이 주전급으로 올라섰다.
워커 뷸러, 코디 벨린저, 윌 스미스
스토브 리그를 잠잠하게 보낸 다저스는 누굴 준비시키고 있을까?
내년 리그에서
더스틴 메이, 곤솔린, 가빈 럭스 이 3명이 터지고
마이너에서는 어떤 괴물들이 올라올런지
다저스는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팀이다.
뭐가 나올지 모르는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