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태우 기자] 상대 마운드로서는 공포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위압감을 뽐낸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개인 통산 4번째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한 모습이다. 적어도 성적에 있어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
부진한 4월을 보냈던 이대호는 5월에 대폭발하며 팀 내 핵심타자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대호의 4월 타율은 2할2푼1리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5월에는 무려 4할3푼9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5월에만 36개의 안타를 몰아쳤으며 그 중 홈런이 8개, 2루타가 8개로 장타 비율이 50%에 이르렀다. 5월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335, 득점권 타율도 3할8푼5리로 껑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