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디그롬은 8승 7패로 승운은 없지만 평균자책점 2.56(내셔널리그 4위), 207탈삼진(내셔널리그 1위)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윌리스는 류현진에 대해 "시즌 후반인 지금까지 ERA 2.00을 기록하고 있다. 매우 인상적이다. 그는 상대 타자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어느 카운트에서도 어떤 구종이든 던질 수 있다. 어떤 타선이든 헤쳐나갈 수 있다. 류현진의 피칭을 지켜보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윌리스는 류현진의 장점을 언급하며 "올 시즌 성적만을 놓고 보면 톱3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좋게 평가했다.
FOX스포츠는 "톱5에 맥스 슈어저가 빠진 것은 조금 놀라운 일이다. 류현진과 슈어저는 올 시즌 사이영상을 다투고 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타자를 압도해 왔다. 최근에는 나란히 건강 문제를 겪기도 했다"며 "류현진은 최근 2차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한 차례 선발을 거르거나 휴식으로 건강을 유지한다면, 10월 다저스에 열정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