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민코프스키님과 이야기하다가 저도 궁금한게 생겨서 질문합니다.
MLB 에이전트 제도와 법규가 언제쯤 만들어진거고 또 최근에 개정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MLB는 공인에이전트만 활동할 수 있나요?
MLB (활동 에이전트 수 300여명) [자격여부기관 : MLBPA(선수협의회)]
- MLB 선수에 의해 지명
- 선수협규정 이해/동의 후 신청
- 4년제 대학 졸업자
제가 찾아본 바로는 이게 공인에이전트의 자격요건입니다. 근데 비공인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걸로 나오네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예전 박찬호 선수나 구대성 선수 에이전트였던 분들이 비공인 에이전트였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LA다저스랑 처음 계약할 당시인 1996년 스티브 김이라는 재미교포가 에이전트로 계약추진했죠. 그리고 그당시에 스티브 김은 변호사도 아니고 그냥 박찬호가 아는 건축가로 일하는 형이었습니다. 당연히 공인에이전트 자격증따위는 없었죠. 이때 스티브 김이란 분의 지위가 비공인 에이전트 아닌가요?
그리고 2005년에 구대성 선수가 일본에 있다가 MLB 진출하면서 양키스행이라고 오보났다가 추후에 메츠로 헐값에 갔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재미교포인 비공인 에이전트 2명이 어떤 언론사에 단독으로 협상과 관련된 내용을 흘려줬는데 그걸 기자가 덥썩 물어서 오보냈던 적이 있었죠. 이때도 계약추진하던 사람이 비공인 에이전트였습니다.
이게 제가 아는 사실이거든요. 최근에 관련 법규가 개정되어서 바뀐지는 잘 모르겠는데 MLB에서 선수의 대리인으로 계약을 추진하려면 무조건 공인에이전트만 활동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