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인방, 12일 승리 위해 나란히 출격
올 시즌 아시아 선발 투수 중 가장 가파르게 승수를 쌓고 있는 네 명의 투수가 12일(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마운드에 오른다. 천웨인(29, 볼티모어)과 류현진(27, LA 다저스)는 동시간대에 경기를 갖고 다르빗슈 유(28, 텍사스)는 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가 10승에 두드린다.
시간상으로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는 천웨인이다. 올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있는 천웨인은 오전 8시 5분부터 오리올파크에서 열릴 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천웨인은 지난 5월 4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한 달 넘게 패전이 없다.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선발투수의 임무 자체는 잘 수행하고 있다. 보스턴을 상대로는 올 시즌 1승1패다.
5분 뒤에는 류현진이 시즌 8승 도전을 시작한다. 류현진은 오전 8시 10분부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릴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는 등 호투한 끝에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왼 어깨 통증 부상 복귀 후 5연승 도전이기도 하다. 당시 선발 투수였던 조니 쿠에토(신시내티)와의 리턴 매치도 관심사다.
9시 5분부터는 다르빗슈가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 중인 다르빗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팀이 3연패에 빠진 상황이라 연패 탈출을 위해 다르빗슈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진 추신수(32)의 타격감 회복 여부도 관심사다.
천웨인과 류현진의 경기 결과가 나올 시점인 11시 10분에는 다나카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전날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과의 맞대결이 일정상 무산된 바 있었던 다나카는 크리스 영과 맞대결한다. 다나카는 올 시즌 9승1패 평균자책점 2.02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마크 벌리(토론토)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류뚱 오늘 나오는줄은 알았는데, 나머지 다르빗슈 첸웨인 다나까까지 총출동하는줄은 몰랐네요.. ㄷㄷㄷ...
하루에 4명 총 출동하는 아시안데이인데...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