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10-29 00:56
조회 : 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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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박찬호 얘기하다가 이승엽 잘못 꺼내서 삼성팬들에게 질질 끌려다니다니... 경기 총평 쓰다가 삼성 얘기 잘못 꺼내면 또다시 걸레짝이 되어버릴것 같지만 꿋꿋하게 쓰련다
오늘 경기는 꽤 재밌었는데 나만 재밌었나? 암튼 각설하고 역시나 선취점 뽑는 놈이 이기는 불펜야구....
오늘 개인적으로 뽑아본 하이라이트 부분
1. 3회 1사 2,3루?? 암튼 채태인 타석
삼성팬들에게 모질게 까이는 채태인... 하지만 난 채태인을 높이 평가하는데 오늘 3회 1사 2,3루 상황이던가( 1,3루 였던가 헷갈리네 ) 채태인 타석은 정말 흥미 만점이었다.
도신답게 아예 코스 하나 찍어두고 타석에 들어왔던데 1-1 카운트였던가? 채태인은 몸쪽 낮은공만 노리고 있었고 마침 정상호의 사인도 몸쪽 낮은공! 송은범이 몸쪽 낮은 직구로 투구를 했는디 아뿔싸! 송은범의 제구가 미끄러지면서 이게 바깥쪽 낮은 직구가 되어버림...
실투성이라서 좀 정직하게 들어갔는데 채태인이 노리던 공이 아니라고 방망이 한번 안휘두름.... 정상호 바로 눈치깠음
'이새끼 몸쪽 낮은공 노리는구나'
바로 몸쪽 떨어지는 공으로 유인구----> 채태인 옳타구나! 휘두르나 헛스윙
"어 ㅅㅂ 유인구!!!" 카운트 몰리자 채태인 볼배합을 살짝 고민... '몸쪽? 유인구? 몸쪽?' 정상호 아예 바깥쪽으로 찌르는 직구로 3진
물론 순전히 경기보다 혼자 상상한거지만 내가 보기엔 그랬음. 그래서 이장면이 진짜 흥미 진진했다는... 채태인이 노림수를 제대로 노린거 같은데 송은범의 실투가 행운으로 작용해서 위기를 벗어난듯 했다는...
2. 오심의 향연 오늘의 주심은 골수팬들 사이에선 H존으로 유명한 나광남 심판... 근데 오늘 하는거 보니 H존이 아니라 그냥 심판을 못하는거 같음. 스트락 존도 좀 왔다갔다하고 일관성없던데...
일단 기억나는 오심이 4회 강봉규 포볼 선언. 방망이가 홈플을 통과했는데도 노스윙판정으로 2루 주루사까지 살려줘버렸음. SK팬들이 빡칠 장면
하지만 신명철 번트 미스와 박재상 보살로 SK가 위기를 넘겼다는...강봉규가 원래 다리좀 빠르지않았나? 의외로 느리던데...
삼성도 오심의 피해자. 5회인가? 배영섭이 맞는지도 가물가물한데 암튼 1루에서 판정은 세잎인거 같은데 아웃판정.. 뭐 SK도 오심 받았으니 퉁치면 될듯.
아 술을 하도 먹었더니 더 기억나는게 없는듯....재밌었는데... 아 조동찬 호수비 있었구나... 역시 최정과 더불어 3루 수비의 종결자라는 조동찬.... 이제 황재균까지 쳐서 트로이카 인가?
SK가 이기긴했지만 역시나 뽀록 홈런 두방으로 이긴거고 과정은 삼성이 더 좋았던듯.... 지긴했지만 내용상 밀릴게 없었고 오히려 필승 불펜진 다 아끼고 유망주 경험치까지 쌓아주면서 SK 필승 불펜진 다 소모시켰으니 나쁘지않은듯... 류중일 감독 진짜 여우 같어....
반면에 만수형....오늘 크게 실수한건 없다만.... 이승호 투수 교체할때 난 당연히 엘승호인줄알았어... 근데 작승호 더라... 작승호 어제 5회까지 던지고 완전 체력 방전모드일텐데 만수형은 참 깡도 좋아.. 어제 잘던졌다고 또 올렸어.... 선수들이 지쳤다고 언론에다가 하소연했던데... 만수형... 선수 운용을 그렇게하는데 안지치면 사람인가....만수형은 한두명 꽂히면 너무 걔네만 쓰는거같어...
설마 삼성팬들 내가 만수형 마지막 깠다고 또 달려들려나 나는 겁나지 않는다!!! ㅋㅋㅋㅋ
봐주삼... 너무 졸려서 댓글은 내일 달아드림 안녕히들 주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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