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시장 'LG빌 태풍'조심 준척 이택근, 구단 첫 제시액에 큰 반발 송신영·이상열·조인성도 1차 협상 불만 20일부터 타구단 접촉…FA시장 나올 듯
2011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LG발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이택근, 송신영, 이상열 등 '넥센 출신' 3총사에 프랜차이즈 포수 조인성까지 총 4명이 FA를 선언한 가운데 4명 모두가 1차 협상에서 구단 제시액에 큰 실망감을 토로해 향후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이택근은 27억원을 제시한 구단 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대부분이 20일부터 시작되는 타 구단과의 협상을 위해 '시장에 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택근과 송신영은 특히 LG가 넥센에서 거액의 현금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 이들이 타 구단으로 이적하면 LG로선 '큰 돈을 들여 데려와서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빼앗겼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된다.